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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DHeath
Jul 17. 2024
240716' [.]사이
sigh
실컷 젖고 싶을 때가 있지
혼자였으나 더 또렷이 혼자인 것만 같은 때
잃을 것도 없이 허전하니까 환영이야
침대와 악몽, 선잠 틈에 있는 당신
말로 얻고 말로 잃었다
오늘은 일찍 잠들어 보려고
그래도 될까
조금 더 생각에 갇혀 있을까
편지 대신 반성문을 쓸까
비가 내렸고, 젖은 것들이 바닥에 축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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