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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ㅡ 무용하고 아름다운 생각
241206' [.]재회
어색하지 않게
by
DHeath
Dec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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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얼굴 다른 표정
여기서 다 만나네요
얼굴이 좋아졌다는 인사에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짧아졌던 밤이 오늘은 길어질 것 같습니다
가본 적 없는 식당 두 곳
근황과 미래를 배불리 나눠 먹고
겨울, 낮게 걸린 달도 집으로 돌아간
출퇴근길을 함께 걷습니다
힘껏 마시고 떠든 탓에
아주 적당한 밤이 가물거립니다
어색하지 않게
3차는 다음으로 미루고
제법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마뜩하게, 따숩게
잠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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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겨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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