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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6' [.]미음

미묘

by DHeath


마른기침과 마른세수
마름모 모양으로 모서리로 서 있는 요즘
미문의 근원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미련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내게 세상은 곧잘 산다고 말한다
무서운, 좁고 높은 나의 이상, 어디를 향하고 있나
마침 밖이어서
마저 떨어지고 있는 꽃과
먼 바다를 지켜보았다
미동도 없이, 세계는 멀리멀리 나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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