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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7' [.]잠깐

뜨거워졌다가 식기도 하며

by DHeath


이별하기 위해
우리 곧 만날 테지만
며칠은 덥고 며칠은 쌀쌀한 요즘처럼
정리가 안 되는 것 같아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사랑하는 만큼
사랑하는 만큼
넘치는 정도 아껴 먹으면
욕봅니다, 노고 많습니다 같은 투박한 인사말고도
웃고 떠들 말이 더 남아있겠죠

조금 일찍 깨서 늦게 잠들 겁니다
어디까지 가야 할지는 꿈에서 생각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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