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다정하고, 니는 무례하다고
며칠 전 만난 너는 여전히 조그맣고 발랄하게
날 기억하고 있어?
무거운 어깨에 가벼운 네가 올라가 있다는 사실은 목격자에 의해 밝혀졌다
너, 는 다정하고, 니, 는 무례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지만
이름 대신 니, 나 너,를 부르면 사이를 그만두자던 사람이 생각나
마음 같아선 어디까지나 언제까지나 동행하고 싶은데
나의 세계와 너의 세계의 크기는 달라서
얌전히 옷을 벗고 털어냈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지만
작은 반가움을 잠깐 선물한 건
여전히 너니
잘 가
잘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