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감각
그럴듯해 보이면 성공한 거지
그럴듯해 보이려고 허덕이는 시간들이 지나갔으니 하는 말이야
그런데 왜 있잖아, 그럴듯한 기분이 드는 거
그걸 감각이라고 하나
짠 거랑 단 거랑 이만큼 넣으면 어느 정도 그 맛이 날 것 같은 거
그래서 대충 보고 대충 만들면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라고 믿었던 철없던 시간들
그냥 실패한 거지
집도 절도 없이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
그럴듯한 것도 먹어주는/봐주는 그럴듯한 맞은편 사람으로 완성된다고
마파두부야, 그리 생각하고 먹어볼래?
그냥
뭐
그렇다고
어때, 그럴듯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