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04' [.]위기

불감

by DHeath


인천으로 가던 날에 비가 많이 왔다
뭐가 잘못된 건지 차가 미끄러졌다
생선 꼬리처럼 흔들리는 후미
소리도 지르지 않았다
감속을 해도 여전히 원인은 알 수 없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죽음의 공포도 느끼지 못했던 내가 크게 잘못된 것 같았다
흔들리는 많은 미련들
다행히 비는 그쳤다
어렵사리 도착한 곳에는 예쁘게 생긴 고양이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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