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히카루 넌 지금 어디에 있어?
안녕, 히카루
지금쯤이면 어디쯤에 있을까 너는?
아직도 스쳐 지나간 너의 표정이 기억나
그리고 나중에 널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어 왜 그런 표정을 지었는지
그리고 사람들은 다 도망친 거라 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해
넌 그저 달리고 있었을 뿐이야.
나중에 돌아온다면 꼭 말해주고 싶다. 네가 도착한 곳은 어떨까
나보다는 많은 걸 보겠지 그렇지?
부럽다. 나도 히카루처럼 달리고 싶은 적이 정말 많아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어 그래서 나는 히카루가 부러워
그렇지만 그런 히카루도 힘듦이 있을 거야 그렇지?
아, 히카루는 숨차는 거 말곤 힘든 게 없으려나? 푸하하
나는 너무 멀어서 못 가지만 그래도 속상하지 않아
언젠가 나도 히카루를 보는 날이 오겠지
왜냐하면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으니까!
있잖아, 히카루 비가 오면 우산 보단 우비를 꼭 써
있잖아, 히카루 눈이 오면 아무도 걷지 않은 눈 사이로 발자국을 남겨줘
있잖아, 히카루 푸른 잔디밭이 보이면 가끔은 누워있어
있잖아, 히카루 넌 지금 어디에 있어?
행복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