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대한 질문

Questions on Parting

by 김태규

이별에 대한 질문

Questions on Parting


ㅡ 김태규


이별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같은 시간을

각자 혼자로 통과하던 때


누가 떠났는가

문은 그대로인데

사용법만 달라졌다


무엇이 남았는가

치우지 못한 하루와

서로 다른 해석만


말해지지 않은 것은

끝내

필요에서 빠진 이유


끝났다고 느낀 순간은

확인할 필요 없이

하루가 계속될 때



[작가의 말]


이별은 사건이 아니라

공유되지 않는 방식이 쌓이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차갑게 남은 질문들만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