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피트니스에서 보수적인 회사로, 진짜 직장인의 길에 서다
압구정 피트니스 클럽의 부도는
내 첫 직장 생활의 화려한 막을 단숨에 닫아버렸다.
허망함과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나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이제는 진짜 무대에 서야 한다.
내가 가진 경험과 배경을 더 큰 곳에서 써먹을 때다.”
운 좋게도 기회는 금방 찾아왔다.
유학 경험과 영업 경력을 살려
해외영업을 하고 싶었던 내게,
한 유명 가구회사의 해외영업팀
합격 소식이 날아온 것이다.
부모님도 무척 기뻐하셨다.
사실 피트니스 클럽에 다닐 때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으셨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제대로 된 회사원이 되었구나”
하는 안도감이 묻어났다.
첫 출근 날,
나는 또 한 번 문화 충격을 받았다.
압구정 피트니스는 규율은 있었지만
자유롭고 화려했다.
하지만 이곳은 180도 달랐다.
매일 정장을 입어야 했고,
출근과 동시에 실적 보고가 이어졌다.
영업 이사님은 전날의 매출 성과를 공유하며
직원들을 독려했고,
모두 함께 구호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하루를 시작했다. 낯설고 어색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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