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의 마침표, 송별회의 뜨거운 함성
본사 대표이사님의 전화는
그야말로 깜짝 소식이었다.
면접에서 잠깐 뵌 이후
직접 전화를 받을 줄은 몰랐다.
게다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본사로 복귀하라는 요청이었다.
전화를 끊고 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놀라움과 동시에, 드디어 나에게
새로운 무대가 열리는구나 하는 설렘이 밀려왔다.
나는 법인장님께 복귀 사실을 전했고,
2주 뒤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차후임에게 인수인계를 시작하며
남은 업무를 하나하나 정리했다.
그러나 마음속은 쉽게 정리되지 않았다.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함께
땀 흘리고 웃고 울던 직원들,
낯선 땅에서 가족처럼 지냈던 동료들을
두고 떠나야 한다니 마음이 저려왔다.
파업 현장에서 함께 버틴 기억,
축구대회 예선 탈락 후에도 함께 웃던 순간,
납기를 맞추기 위해 새벽까지
컨테이너를 나르던 밤까지…
모든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내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사무실은 순식간에 아쉬움의 공기로 가득 찼다.
언어는 서툴렀지만 마음은 통해왔음을,
그들의 표정과 눈빛이 말해주고 있었다.
송별회, 그 뜨거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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