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에서 생산으로, 새로운 전쟁터에 뛰어들다
대표이사님이 직접 영업을 총괄하면서
회사는 완전히 달라졌다.
전략 바이어의 오더를 잇따라 수주했고,
매출 곡선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하게 상승했다.
한때 회의실에서 매일 밤을 새우며
바이어 메일을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주문이 밀려 생산이 따라가기
힘든 지경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표이사님이 돌연 선언하셨다.
“이제 영업은 안정됐으니, 난 생산을 맡을 거야.”
그 한마디에 나는 다시 한번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해외 주재원 경험이 있던 나는 자연스럽게
대표이사님을 보좌하는 ‘생산관리팀’으로
발령을 받았다.
그 순간까지만 해도, ‘이제 현장보단 본사에서
좀 여유롭게 일하겠구나’라는 착각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완벽한 오판이었다.
영업에서 어렵게 수주한 오더들을
400개가 넘는 해외 생산라인에 적절히 배분해야
하는 것이 나의 새로운 임무였다.
각 법인마다 성수기와 비수기가 다르고,
생산 효율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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