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도, 성공도 잠시였다. 이제는 ‘나’의 인생을 살아야 할 때.
그날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한 여성이 회사 건물 앞을 지나가다
주차장에서 차가 나오는 걸 보고
차 뒤로 돌아섰고,
그 순간 내려오던 주차봉에 머리를 부딪혔다.
크게 다친 건 아니었지만, 놀란 그녀는
회사 직원을 찾아와 치료비를 요구했다.
“괜찮으시냐”는 말보다 먼저 떠오른 건
‘회사에 불똥이 튀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직원은 정중히 사과드리고
병원 치료비를 회사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그런데 며칠 후,
이상한 청구서가 올라왔다.
1회 치료비 50만 원, 총 300만 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병원명은 ‘에스테틱’이었다.
에스테틱? 피부관리실 아닌가?
의심이 들어 해당 병원에 전화를 걸었더니,
직원이 잠시 머뭇거리더니 담당자를 바꿨다.
“도수치료 비용이에요.”
하지만 병원 홈페이지 어디에도 ‘도수치료’란
단어는 없었다.
우리 직원은 조심스럽게
그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죄송하지만 전액 보상은 어렵습니다.”
그녀는 말없이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이틀 뒤,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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