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적인, 너무나 필요했던

- 배짱도 통찰도 그다음 임.


돈으로 해결 안 되는 게 있을까?

사람 마음?

건강과 목숨?

그 둘의 어느 사이엔가 안 되는 건 있다. 우리 모두가 짐작하다시피 인간의 힘으로 풀기 어려운 일들이 왜 없겠는가.


그런데 말이다. 돈으로 정말 해결 안 될까?(웃음)

하여튼 오늘 논의해 보려고 하는 일들은

돈으로 해결'되는 일에 관한 것으로 제한해 봄 직하다.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는 이유는

‘돈이 적어서, 부족해서 ‘일 것으로 임의로 정해 둔다.

그것이 어떤 문제이든지 답은 같은 것으로 한다.



결과를 뒤집는 선택



내가 ‘부동산이 금융’이란 걸 알았을 때

모든 일이 저질러졌을 때였다.

나는 그 계약을 수습해야 했다. 막연하게 알았던 지식이란 처음부터 현실의 거부에 부딪혀서 매가리 없이 나자빠지고 말았다. 돈이 부족했다.


대부분 비슷한 일을 경험해 보면 하는 말이 “눈앞이 아득하다.”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기립성 저혈압’ 같은 소리가 아니라 사실상 일의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그 후 나는 은행에 다녀오라고, “‘일을 꾸미기 전에’ 꼭 은행을 찾아가.”라고 말한다.

은행이 어떤 곳인지 알고 금융을 이해하는 것은 투자의 첫걸음이다. 어떤 곳이냐고? 예대마진으로 먹고사는 기관이라고 할까? 수익원이 예대금리차라는 말이다.



기사(위)를 보고 저 은행을 싸잡아 욕하고 싶어 지거나 ’ 나는 서울 사는데 웬 광주은행? 경기도 광주 아니잖아?‘ 요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투자 초보일 확률이 99프로이다. 진짜 그렇게 생각하셨다고요?! (오구오구)


그럼 나의 투자는 ‘은행 먹여 살리기‘일까? 설마 그럴 리가 있나요. 은행과 함께 길을 걷는 것뿐이다.


은행을 아는 것은 나를 아는 것이고, 은행 창구에서 거절을 당해 보면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확연히 알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그동안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게 된다고 할까?


초보 투자자로부터 투자 전환을 모색하는 모든 지점에서 ‘턴 어라운드‘의 파트너는 은행이다. 방향 전환, 실적 상승, 플러스 투자는 금융과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붙는 것임을 알고 오늘부터 은행 어플을 다시 들여다보자.

결괏값을 바꾸는 선택은 원래 생(쌩)으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자산이 2배 되는데 5년이 채 걸리지 않게 해 준 자산-그게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무엇이든지-을 획득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다.


대출 이율이 얼마이든 저 수익률이

그 유명한, 워런 버핏 포함 성공한 투자자들이 노래 부르곤 했던 ’ 72 법칙’에 따르면 15프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15프로 ‘밖에’ 되지 않는다. 25프로였으면 ‘두 배 달성 시간’은 5년보다 더 단축(‘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2022 개정판, 흐름출판, 192쪽)되었겠다? 그런 걸 보고 전문 용어로 ‘하나마나소리라고 해 두자. 해헷!



인내심에서 시작되는 수익



인내심은 보답받는다‘(위 책, 191쪽)는 말은

지금 팔아서 이익을 보려는 투자자를 멈칫하게 한다.

그렇다. 묻자.

“안 팔면 안 돼?”, “도저히 못 살아?”

“그렇다.”는 답이 나오면 팔아야 한다.

팔고 다시 살 거라면 역시 팔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팔고 아무것도 갖지 않을 생각이라면 그냥 들고 있어야겠다.


대부분의 사람은 돈이 필요하면, 급할 때, 자산을 처분하기에 하는 말이다.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자산 시장에서는 급매물을 잡으라고 하는데 대부분 아까움을 무릅쓴 상속으로

인한 분할, 이혼, 경매 물건들이다.

뼈저리게 많이 느낀다.

‘누군가의 위기가 누군가의 기회’라는 것을.


그러나 다른 경우에 사람들은 눈앞의 ’ 파란 숫자‘를 경멸하듯이 보고 그런 만큼 ’ 빨간 숫자’에 열광해서 추가 매수 버튼을 누른다. 반대로 해야 하는 때에도 그렇다.


늘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팔아 치우는 속도가 빠르고

어떤 경우 사자마자 ’ 팔 생각’을 하는데

그게 투자인지 물어봤으면 한다.


주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서둘러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오지 않아야 한다.(위 책, 65쪽)

만약 최악의 상황이 일어난다면 은행에 넣어둔 현금 역시 주식처럼 쓸데없는 종잇조각이 될 것이다.(196쪽)


인내심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의 투자 감각을 ‘벼리는’ 데에서, 안목의 궤도를 크게 하는 데에서 가능해진다.

너무 한 종목만, 한 가지만, 자기 것만 보아서는 조급해지고, 조급해지면 실수가 나온다. 최대한 노력해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


팔아서 당장 쥐는 현금의 위력이 너무 약해지고 있다. 집값이 오르는 건지,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건지, 혹은 둘 다인지 가늠하기 어렵게 되면서 투자자들 입에 붙은 말이 “미쳤네! 미쳤어!”라면 할 말 다 한 것 아닐까.


이쯤 되니 ‘팔지 않는 것도 전략‘임을 말하기 위해 장황하게 썼단 생각이 든다. 전략은, 참 많기도 하다.

자산마다, 종목별로 개별성이 다르며, 단타는 아무나 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좋은 주식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다.(위 책, 232쪽)

처음부터 현명하게 선택했다면 헤어지기를 원치 않을 것이다. 만약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면 어떤 경우에든 곤란에 빠지게 된다. 세상의 모든 유동성을 다 동원한다 해도...(하략, 216쪽)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은 있다.



남을 너무 의식하는 사람은 크게 되지 못한다.


정확히 말해서 자산을 잃고도 무엇을 잃었는지 모르게 된다. 추천은 했지만 웹툰과 드라마로는 나도 아직 영접 못 한 송희구 작가의 ‘서울:자가:대기업 부장’ 조건은 그저 겉모습이었을 뿐이었다. 작가 겸 투자자인 그가 주로 하는 말인 “실거주는 부자들만 하는 것”이란 말이 목젖을 찔러도 나는 당사자들이 상처받을까 봐 그 말을 절대 끄집어내지 않고 참아 둔다.


우리나라 같이 전재산이 집 한 채인 사람들이 많은 나라라면 ‘중산층‘이 있어도 건강하지 않고, 중산층이란 말도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유튜브 건강 채널에서 50세 퇴직 기준 “특별히 신경 안 쓰고 살아도 30년(80세)‘, 좀 더 관리하면 50년(백 세)을 더 산다.”라고 하는 방송을 들었다.

그러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살면서 나는 배가 고파서 음식을 장만했고, 추위를 살아내려고 옷을 구입했다. 들어가 자야 할 곳인 집이 너무나 필요했고 도심의 불 켜진 밤, ‘저 많은 집들 가운데 내 집은 어디란 말인가?’를 고심하던 세대의 끄트머리에 줄 서 있었다.


모든 선택의 제한은 ‘돈이 부족했기 때문’에 온 것이었다. 돈은 절실함 자체였고 언제나 그건 팩트이다.

누가 그런 고민과 그 결괏값인 선택을 위한 여정을 ‘넌 왜 그리 세속적이니? “라고 해도 나는 대응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말대꾸할 시간이 가 별로 없다.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다.

그에게 “님은 선비이시군요.”라고 할 필요도 실은 없다.

투자가 너무 힘들고 심각한 스트레스로 숨 넘어갈 것 같이 느껴진다면 그런 사람에게도 ‘그 사람만의 방식이 있겠지.‘라고 넘길 뿐이다.


그러나 방법도 모르고 우왕좌왕했던 경험, 멘토를 잘못 만나 입던 옷가지도 뺏길 뻔했던 경험,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나만 왜 이리 운이 없지.‘ 묻자 그리도 서글프던 경험을 토털해 봤을 때,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보던 ‘미래의 나’와는 좀 많이 다르고 지금의 모습이 그럭저럭 마음에 든다.



돈 자체는 얼마 못 벌었다. 돈 벌기란 쉽지가 않은 것이다.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거다.

돈에 관해 쌓여 가는 지식과 지혜

원래부터 내가 갖고 있던 ‘사람‘, 즉 ‘심리

대한 넓디넓은(이 대목에서 ‘오지랖’을 연상)

관심과 합쳐져서 늦가을 낙엽처럼 타고 있다.


자꾸 보다 보면 ‘배짱’ 이도 생기고, 나만의 것일지라도 인사이트가 야금야금 늘어난다. 누구나 할 수 있다.

학교 공부처럼 경쟁적으로 하는 건 안 되고- 왜냐하면 이미 부자는 쎄고쎘으니까- 그냥, 단지, 무턱대고

남이 따라올 수 없는 꾸준함과 인내심이 관건이다.


사람은 천성적으로 스스로가 즐거운 일, 성공하는 일은 계속하게 마련이다.‘( 위 책, 42쪽)

쥐구멍에도 볕 들 날? 그건 만들어 가는 거다, 단, 차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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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 행복합니다’ ) : 다시 새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