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무울타리 Jan 22. 2022

시조 짓기 놀음

<늦은 저녁>

하루일 끝마치고 돌아와 홀로 앉아

이렇다 할 일 없 우두커니 앉은 나는

바로 옆에 게임하는 아들들만 본다네




<늦가을에>


좋은 날 출장 가다 운전 중에 나노래

만추에 풍경마저  나의 맘을 흔구나

나 몰래 내린 눈물을  주체 못 해 흘리네



<나이가  든다는 거>


날마다 느는 것은 골골대고 약뿐이라

고혈압 수면장애  근육통이 웬 말이냐

그 옛날 말술 마시던 젊은 나는 어디에



<영. 어.>


내 인생 전부 합쳐 십여 년을 해왔건만

왕초보 영어탈출 언제쯤에 이뤄보나

끝없이 도전해봐도 용량 초과 한 되네



<나의 노래>


노래는 나에게는 친구와도 같은 존재

들어도 좋지마는 부르는 게 더신난다

식구들 괴로워해도 끊을 수가 없다네



<돌아이는 정작 자신이... >

주위에 이런저런 많은 사람 있다마는

어디든 돌아이는 꼭 있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돌아인 줄 모르네





작가의 이전글 건강이 최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