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일지 (2)

블루레몬에이드에 샷 추가는 맛있다

by 오현지

블루레몬에이드에 샷 추가.


진짜 맛있다.

위는 어두운 커피색, 아래는 청량한 파란색.

그런데 섞으면… 카키색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꽤 맛있어 보이는 색이라고 생각한다. 흐흐.)


레몬의 신맛, 탄산, 에스프레소의 쓴맛이 섞여

모히또처럼 여러 맛이 겹쳐 올라온다.

탄산이 먼저 혀를 톡 건드리고, 레몬의 신맛이 지나간 뒤

에스프레소의 쓴맛이 묵직하게 뒤를 받친다.


마실 때마다

“이거 무슨 맛이지? 근데 맛있다.”

라는 생각이 반복된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듯

입맛도 다르다.

신맛, 쓴맛, 단맛—

대개 호불호가 갈리는 맛들.


블루레몬에이드에 샷 추가는

그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

전부 들어 있는 음료다.


그래서 더 좋다.

누군가는 고개를 젓지만,

누군가는 사랑하게 되는 맛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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