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숙제 같은.

그런 느낌

by 김나나

뭔가 나를 좀 더 알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점점 귀찮아지고 하기 싫고.

꼭 숙제 같이 느껴져.

안 쓰면 혼날 거 같고.

쓰자니 귀. 찮. 아.

이런 숙제 같으니.

하며 또 절망해.

나는 이것 하나 못하는 바보같이 느껴져.

그래도 이겨보자 하며 그냥 지금의 기분을 그대로 옮겨 놔.

여기에 가둬버려야지.

꾹꾹 눌러 둔 키보드 속에.

작은 글씨 속에.

꼭꼭 묻어 가둬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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