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이 사라진 교실, 더 효과적이고 새로운 도구의 등장
1. A교사는 1교시 수학 시간에 학생들과 수학 익힘책을 채점하기로 했다. 숙제를 했는지 검사해 보니... 숙제를 하지 않은 학생이 너무 많다. 교사는 교탁에 서서 한숨을 푹 쉬며 숙제를 하지 않은 친구들 때문에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다며 해당 아이들을 책망한다.
2. A교사네 학급 아이들은 방학을 코앞에 두고 많이 들떠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장난을 치다 다른 아이와 부딪혔고 결국 다툼이 발생한다. 이를 발견한 A교사는 서둘러 중재하였고 수업시간이 다 돼서야 중재를 마친다. 가까스로 평정을 되찾은 A교사는 말한다. “얘들아, 얼른 수학책 펴자.” 이때 눈치 없는 한 아이가 말한다. “선생님, 옆 반은 오늘 체육 한다는데 우리는 왜 안 해요?” 이에 A교사는 짐짓 화가 난 목소리로 말한다. “너희가 이런 식으로 하는데 체육은 무슨 체육이야!”
3. 백신을 맞은 동료 체육 전담교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인다. 평소 헌신적이었던 동료 교사의 편의를 봐주고자 담임인 A교사는 시간표의 변경 없이 자체 보결에 들어가고자 한다. 하지만 여러모로 체육수업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A교사는 이 기회에 부족한 수학 수업을 하고자 마음먹는다. 이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리자 아이들은 야유를 보냈고, A교사는 짐짓 화가 난 목소리로 말한다. “너희 진짜 너무한다. 체육 선생님이 평소에 얼마나 너희를 위하셨는데 선생님이 아프신데 그 정도도 이해 못 해주니?”
"교육은 사실 가스라이팅의 일종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