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어마어마하게 녹아내린다는 빙하. 나부터 시작하는 자연보호!
누군가 그랬다 (기억나지 않음)
어떤 책을 읽고 나서 삶에 변화가 없다면,
어떤 여행을 하고 나서 인생에 미친 영향이 없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이런 말 아니었을 수도 있음)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아이슬란드 사진은 무지하게 많지만,
(진짜 멋진 사진은 구글 이미지 검색이 더 많이 갖고 있으므로! 이건 다 내 드롭박스에 담아두고 혼자 보고 ㅎ)
그보다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몇 가지를 적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자연사랑
나란 사람이 한국인, 직장인, 친구, 가족 구성원 그 무엇이기 이전에 자연인으로 자연에 얼마나 무지하고 무심했는지 알게 되는 여행이었다. 물론 엘 고어였던가 혹은 엘론 머스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되면 더 좋겠지만(?) 자연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회사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자기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가져가서 음료를 받을 수 있다. 특별한 할인 혜택 같은 게 있는 건 아니지만 작게나마 실천하기 시작했다.
보통 화장실에 페이퍼 타월이 비치되어 있는데 "한 장이면 충분해요"라는 문구를 수없이 봐왔지만 속으로 '아뇨 전 두장이어야 해요'라고 말하며 두 장을 뽑아 썼었는데 이제 좀 부족해도 한 장만 쓴다.
습관이 무서워서 아무 생각 없이 두장 연속 쭉쭉 뽑게 될 수 있는데
이제 벌써 한 장 쓰는 게 습관이 되었다.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양치질하고 입을 헹굴 때
회사에 일단 머그컵과 양치컵을 챙겨갔다.
* 회사 카페에 머그컵 가져가서 쓰기 시작하면서 생각난 전에 ㅂㄱ가 하던 프로젝트 Bring your Cup
* 표지 및 본문 이미지 출처: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