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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홍 Dhong Sep 05. 2016

2016년 2/3선을 넘기며

어느덧 9월이로구나! 신년 계획 얼마나 지켰나

브런치라는 공개된 공간에 지극히 사적인 내용을 남기는 것이 여전히 어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점 중 하나는 공개된 곳에 알림으로써 (직접적인 지인이 아니더라도) 그 말이 힘을 갖게 되고 스스로 지키려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하반기 점검 고고!


브런치

- 최초 계획: 주 2회 이상, 총 100개 글 발행

- 재설정 계획: 주 1.5회, 총 75개 발행

- 현재 상태: 총 42개 발행 (54.7% 달성)

- 재재설정 계획: 총 63개 글 발생 (21개 추가 발행)

브런치와 관련해서는 중요한 변동사항이 생겼다. 요즘 페이스북에 제한공개로 글을 쓰고 금방 나만 보기로 숨기는 식으로 수다를 떨었더니 브런치에서 멀어졌다. 뭔가 격식을 차리고(?) 완성된 글을 발행해야 할 것 같은 브런치는 조금 부담스러웠나 보다. 페이스북에 개인적인 글을 안 쓴 지 5년도 더 된 거 같은데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쓰게 되었다는 게 재밌음.

* 제한공개: 글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을 선택적으로 선정하여 그 사람들에게만 글이 보이게 함

** 글을 쓰고 금방 비공개(나만 보기)로 돌리기 때문에 혹시 지인분들 중에 제 피드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서운해마시길! 남들한테도 안 보이는 거예요-


재설정 기준은 이제까지 써온 페이스로 계속 쓴다는 가정으로 조정함. (8개월간 42개 썼으니 남은 4개월간 21개 더 쓰자)


아이슬란드

무사히 잘 다녀왔다. 단연 인생 최고의 여행이었다. 어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벌써 다음에 아이슬란드 가면 뭐 하고 싶은지 리스트업하고 있을 정도. 매일매일 이제 아이슬란드 다 본거 같다고 생각하면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놀라운 땅! 비현실적인 상황에 금방 익숙해지다 보니 현실적인 상황이 비현실 같다. 출근이라니!!!!


무엇보다 인생 베프이자 최고의 여행 메이트인 짝꿍께 감사!

* 이제 이렇게 사진을 검색하면 대충 어딘지 알 수 있어서 참 좋다!

** 그때를 떠올리면 코끝에 그때의 기운이 지나가는 기분은 덤 :D


데이터 분석

- 최초 계획: 총 12개 글 발행

- 재설정 계획: 위와 같이 유지

- 중간점검 당시: 총 3개 발행 (25% 달성)

- 현재 상태: 총 3개 발행 (25% 달성)


나는 이걸 안 하고 싶은 건가? 무한 미루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난 6월 초 중간 점검 이후로 하나도 업데이트되지 않음. 업무에 직접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정도가 낮아서 그런가. 내가 휴가가 있는 지난주부터 작게나마 사내에서 스터디그룹을 시작했을 터이니 나도 조인해서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만이라도 바짝 땡겨보리라.


HSK 3급

- 최초 계획: HSK 3급 따기

- 재설정 계획: 위와 같이 유지

- 중간점검 당시: HSK 3급 합격

- 추가 계획: HSK 4급 따기, JLPT N3 따기

- 현재 상태: JLPT N3 합격


추가 계획으로 세웠던 HSK 4급 합격과 JLPT N3급 취득 중 일단 JLPT N3 합격!

이제 HSK 4급만 성공하면 되겠다. 일단 JLPT N2 합격도 목표에 추가 고고-


* 최종 목표는 HSK 6급 획득 및 JLPT N1 합격!


농구

농구 동아리 단톡 방에 사진 올라오는 걸 보면 너무 부럽고.. 미안하기도 하고 아 복잡한 심경-

아, 그러고 보니 대신 운동이란 측면에서 집에서 Youtube 틀어놓고 에어로빅(?) 같은걸 20분 정도 하는데 땀 흘리고 노래 들으면서 춤추는 거 넘나 신남!

전에 집에서 7 minute workout 했던 게 스파르탄 레이스 참여를 위한 준비였고, 이번 줌바인지 에어로빅인지 모를 그것도 아이슬란드 가서 빙하워킹 투어 할 근력 만드려고 시작한 면도 없지 않아 있는데 과연 여행을 다녀온 지금 나는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


가계부

여전히 잘 관리 중-

여행 가서도 빼놓지 않고 작성 전체 여행 경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까지 완료. 지난 여행들도 그렇게 다 정리해두면 좋은 점이 돈을 어디에 얼마를 어떻게 썼는지 보는 것도 좋지만 그날 그날 무얼 했는지 알 수 있어 자연스럽게 일정 정리가 되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는데 좋다 (세상에 공짜는 없군요! 어딜 가든 돈이여!ㅎㅎ)


맺음말

이제 남은 9월, 10월, 11월, 12월. 9월은 다음 주가 추석이니 추석 지나고 나면 또 훌쩍 가버릴 테지. 10월이 되면 그새 연말 분위기가 솔솔 나면서 (이런 분위기 제일 먼저 풍기는 스타벅스가 빨강 빨강 모드로 진입하겠지) 한 해를 다 보내는 기분이 들 텐데 들뜨지 말고 차분하게 올해를 보내야지.

아직 한 해가 다 간 건 아니지만 나한테 올해는 이미 너무나 다사다난했다. 이미 한 해를 다 보낸 기분 ㅋㅋ

나머지는 덤이라 생각하고 잘 보내야지 :D



* 관련 글 목록

- 2015 끝. 2016 시작! https://brunch.co.kr/@dhong/10

- 2016년 목표, SMART 계획 세우기 https://brunch.co.kr/@dhong/16

- 2016년 목표 재점검 https://brunch.co.kr/@dhong/24

- 2016년 중간 점검 https://brunch.co.kr/@dhong/70



* 표지 및 본문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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