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마치고 친구가 남긴 말
연말은 연말인가 보다.
송년 모임이 하나둘씩 잡히고 있다.
현 직장에서의 송년회도 있고,
전 직장동료들과, 전전 직장동료들, 전전전 직장동료들 송년회까지 :)
오늘은 5년 전쯤 스터디를 같이 했던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
당시 학생이었던 친구들은 모두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
오래간만에 만났던 터라 근황이 업데이트 안된 사람들이 있었는데 한 명씩 이야기를 들어보니 각자 다 사연이 구구절절했다.
(너무 직접적일까 봐 살짝 각색함)
- 신뢰가 깨져 관계가 틀어졌다든지
- 새로 들어온 사람이 이간질을 한다든지
- 직장 상사가 얼토당토않은 맥락 없는 일을 시킨다든지
- 회사의 잘못으로 불이익을 당해야 했다는 등
한쪽 입장만 들어서 모든 것을 알 수 없겠으나,
처한 상황들이 녹록지 않기는 매한가지였다.
이야기의 결론은
`결국 남의 일이 아닌 자기 일을 해야 한다`
거나
`생산 수단을 소유해서 일하지 않고도 먹고살 수 있어야 한다`
는 식으로 갔는데
각자 집으로 돌아간 뒤 멤버 중 한 명이 카톡에 남긴 메시지가 마음에 꽂혔다.
"나를 잃지 맙시다...."
* 표지 및 본문 이미지 출처: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