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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홍 Dhong Dec 19. 2016

올 것이 왔다, 2016 결산 :)

연초에 세웠던 계획 짚어보기

오호!

아직 12월 중순이지만 다음 주 주간이면 크리스마스, 그다음 주 주말이면 올해의 마지막 날이기에 쫓기듯 글쓰기보다 여유 있게 결산하고 싶어서 맥북을 꺼냈다.


사실 2016년을 결산하는 글 하나에 다 담을 수 없다.

빅뉴스 Top N을 뽑아서 리스트업 해봐야 하고,

올해 느낀 점을 추상적으로 풀어서 하나 정리해봐야 한다.


오늘은 일단 올초에 브런치에 하기로 선언(!)했던 것들을 되짚어 보는 것만 하기로 하고,

2017년 계획은 별도의 글로 뽑기로!

처음엔 키워드만 뽑고, 계획을 구체화하고, 중간중간 점검도 해가면서 나름 열심히 챙긴 한 해였다 :)


- 2015 끝. 2016 시작! https://brunch.co.kr/@dhong/10

- 2016년 목표, SMART 계획 세우기 https://brunch.co.kr/@dhong/16

- 2016년 목표 재점검 https://brunch.co.kr/@dhong/24

- 2016년 중간 점검 https://brunch.co.kr/@dhong/70

- 2016년 2/3선을 넘기며 https://brunch.co.kr/@dhong/104


오늘은 구체적으로 목표를 적었던 글과 9월에 2/3선을 넘기며 점검했던 글을 보면서 마무리해보고자 한다.


요약

망한 거.. 농구(혹은 운동)는 물 건너갔고, 데이터 분석 욕심도 완전 물거품으로 끝났다.

잘한 거.. 다행히 HSK 3급에 합격했고, 가계부도 잔액 딱딱 맞춰가며 꼼꼼히 썼으며, 아이슬란드 여행도 정말 멋지게 잘 다녀왔다.

적당히.. 당초 계획만큼은 아니지만 월평균 5회 이상 발행으로 꾸준히 브런치를 썼다.

덤으로.. 당초 계획엔 없었으나 JLPT N3 에 합격했고, 리디북스 페이퍼와 함께하는 다독의 한 해를 보냈다.


브런치

- 재재 설정 계획 : 총 63개 발행


지금 이 글이 올해의 62번째 발행할 글이다.

처음에 세운 목표는 100개였고 75개로 조정했다가 최종 63개를 목표로 정했는데,  남은 4개월간 21개를 더 쓰자고 했던 계획에서 이 글이 20번째이니 조정된 목표 기준으로 성공이라 하겠다 :)


추가로 전체 조회수 40,000을 목표로 잡았었는데, 오늘(2016년 12월 17일) 기준으로 470,000이 조금 덜 됐다. 거의 목표치의 12배를 달성한 셈인데 카카오톡 채널탭이나 다음 포털에 소개된 효과가 컸다.


Featured 글 목록

[ 카카오톡 | 채널탭 ]에 소개된 글

- iPhone 7 에 이어폰 잭이 없어졌다! https://brunch.co.kr/@dhong/111

단정적인 어조로 애플을 찬양(?)하는 글을 썼던 이유에서인지 악플이 좀 달렸지만 그래도 조회수 견인에 한 몫했다. (당시 채널탭에 노출된 헤드라인은 내가 붙인 제목과 달랐고 덕분에 더 많은 유입을 일으킨 것으로 생각)


[ 다음 | 직장인의 성장 노트 ]에 소개된 글

외국어 공부할 때 사용하는 앱들 https://brunch.co.kr/@dhong/92

직장인이 야근을 싫어하는 이유 https://brunch.co.kr/@dhong/95

생산성을 높여주는 iOS 위젯 10개 https://brunch.co.kr/@dhong/1

친구한테 하는 조언을 나한테 하기 https://brunch.co.kr/@dhong/86


아이슬란드

대성공 #자세한설명은생략한다


데이터 분석

대실패


최초 계획이 데이터에 관련된 글을 총 12개 글 발행하는 것이었고, 중간점검이나 이후에도 계속 이 목표를 수정하지 않고 고수했는데 결국 실패다. 매거진만 만들어두고 연초에 3개 쓰고 땡. 4월 이후론 글이 없다.


HSK3급

성공

덤으로, HSK 4급 응시했으나 불합격... 더러덤으로, JLPT N3에 응시하여 합격!


농구 (혹은 운동)

그나마 Youtube 틀어놓고 잠시나마 운동했으나 - 아이슬란드 가서 빙하 워킹 투어 할 근력 만드느라 시작했다가 다녀와서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밑밥을 깔아 두었는데 - 역시나 여행 다녀와서 바로 안 함... 또르르..


가계부

이제 완전 습관이 되었다. 통장 잔액뿐 아니라 스타벅스 카드나 리디북스 캐시등도 딱딱 맞춰서 관리중 :)

올해는 비정상적인 거래가 많았다. 퇴사와 입사 사이클을 두 번이나 돌았고, 가계 경제에 크나큰(!!) 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더 기록하길 잘했다. 큼직한 일들은 별도로 구글 스프레스 시트를 만들어 추가적으로 관리!

역시 난 기록에 집착하는구나... #정리광 #기록광


맺음말

의의로(?) 혹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성취한 한 해였다! (평소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이 대체 얼마기에...ㅎ)

무엇보다 공개된 곳에 글을 적어 다짐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점검한 것이 비결이 아니었나 싶어 내년에도 똑같이 해보리라 다짐해본다. 얍!



* 표지 및 본문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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