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더 자주 일본어 접하기
사실 외국어 공부를 하려고 휴대폰 세팅을 바꾼 건 아니었다. 업무상 필요해서 잠시 일본어로 바꾸었다가 다시 바꾸기 귀찮아서 잠시 두고 쓰고 있었는데 의외로 외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계속 유지해서 쓰고 있다.
각종 설정 화면 메뉴 및 팝업이 일본어로 뜬다. 한국어 세팅으로 휴대폰을 오래 쓰다 보니 대충 어떤 화면에 어떤 아이콘과 어떤 메뉴가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텍스트를 모르고도 사용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사용하면서 `한국말로 이 단어를 일본어에서는 이렇게 쓰는구나` 알 수 있어서 좋다.
일본어 공부를 한지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나카나는 아직도 더듬더듬 읽게 된다. 일본어에도 외래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가타카나를 자주 접하게 되고 한 번이라도 더 읽어보게 돼서 좋다.
부작용까진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스티커(이모티콘)를 보냈을 때 상대방이 다른 앱을 실행 중이면 위에 알람이 뜰 때 일본어로 뜨나 보다. (이모티콘) 이렇게 떠야 하는데 (スタンプ) 이런 식으로 뜨는 듯.
* 표지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 스크린샷: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