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홍 Dhong May 31. 2016

누구와 시간을 보낼 것인가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나는 나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이의 투영체이다.


어릴 때부터 쭈욱 엄마와 수다를 많이 떨었다.

특히 고등학교 때 "넌 나랑 수다 떨다가 공부 언제 하냐"고 걱정할 정도. 그렇게 말하면서 왜 계속 말하는 거져

지금 성인이 되어 돌이켜 보면 엄마의 세계관이 내 삶의 요소요소에 투영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등학교 때 영어 선생님이 했던 말이 생각나는데

여러분의 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만나는 사람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의사는 매일 환자를 만나고,
경찰은 범죄자를 만나고.
저는 매일 여러분을 만나지요.

어떤 일이 좋고 나쁘다기보다

그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누굴 만나느냐가

그 일의 중요한 부분임을 일깨워 주고자 하신 말씀 같다.


성인이 되어서 아주 중요한 선택은

배우자,

가까운 친구들,

그리고 직장 동료가 아닐까 싶다.


결국 시간을 오래 많이 같이 보내는 사람들로부터 삶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그들과의 관계를 통해 나를 만들어갈 테니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