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수록 함구하는 것이 늘고 있다. 이 일이 잘못됨을 앎에도 조용히 지나가야 한다. 마음 아프고, 되새겨 생각이 나고, 말할 수 없음에 답답함을 느끼고, 죄책감도 느낀다.
함구하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명예와 명성 평판이 있을 것이고 그들이 벌어들이는 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영향이 크기에 우리는 함구를 당하는 것이다. 그들은 함구를 선택하는 것이다.
나는 타인 명성이나 명예 같은 것들에 피해를 줌으로써 내게 오는 불이익을 감내할 여력이 없다. 그저 입을 닫는다. 우리나라는 법적으로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명예훼손 법으로 말이다. 결국은 입을 닫는 것이 합법이다. 잘못된 것도 입을 닫아야 한다. 억울한 것도 입을 닫아야 한다. 그저 입을 닫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