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랑이가 싫어요'
노랑 : 엄마, 쟤들은 두식이, 두리
‘두’ 자 돌림인데
난 왜 노랑이예요?
엄마 : 넌 노란 무늬가 있어서
그렇게 지었지.
노랑: 그럼 쟤들은 회색이, 갈색이
이래야 되는 거 아니에요?
엄마 : 걔들은 그렇게 부르면 안예쁘잖아.
넌 노랑~ 하고 부르면 귀엽잖아.
노랑: 아빠는 날 더러 ‘노랭이’라고 불러요.
촌스러워! 난 노랑이가 싫어요
엄마: 그럼 어떻게 할까?
노랑: 이름 바꿔주세요.
저도 쟤들처럼 ‘두’ 자를 넣을래요.
엄마 : 그럼 두노?
노랑: 두랑이요. 전 두랑이로 할래요.
엄마 : 알았어. 엄만 노랑이가 더 맘에 들지만
네가 원하니까 두랑이라 할께
노랑이든 두랑이든 엄마눈엔
이쁜 내 새끼야.
노랑: 고마워요 엄마.
앗싸!
이제부터 난 두랑이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