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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희 Aug 18. 2022

노랑이의 개명 신청

 '나는  노랑이가 싫어요'

                           두식과  두리


노랑 : 엄마, 쟤들은 두식이, 두리

        ‘두’ 자 돌림인데 

         난 왜 노랑이예요?


엄마 : 넌 노란 무늬가 있어서

          그렇게   지었지.


노랑: 그럼 쟤들은 회색이, 갈색이 

        이래야 되는 거 아니에요?


엄마 : 걔들은 그렇게 부르면 안예쁘잖아.  

        넌 노랑~ 하고 부르면 귀엽잖아.


노랑: 아빠는 날 더러 ‘노랭이’라고 불러요. 

       촌스러워!  난 노랑이가 싫어요


엄마: 그럼 어떻게 할까?


노랑: 이름 바꿔주세요. 

       저도 쟤들처럼 ‘두’ 자를 넣을래요.


엄마 : 그럼 두노?


노랑: 두랑이요.  전 두랑이로 할래요.


엄마 : 알았어. 엄만 노랑이가 더 맘에 들지만 

        네가 원하니까 두랑이라 할께 

        노랑이든 두랑이든 엄마눈엔

        이쁜 내 새끼야.


노랑: 고마워요 엄마.

         앗싸! 

       이제부터  난 두랑이다옹~~^^


                      애교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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