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포기하라는 거지?

포기는 아니야.. 잠시 안녕이야

by 오늘이

다섯 번째 도전이다. 직장일하고, 집안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쉬기도 하고 그러면서 틈틈이 시간 내어 꾸준히 도전했던 시험이 있다. 바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네 번째 시험 끝나고 그만둘까 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쌓아놓은 공부력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도전했는데 가채점 결과 여전히 2급이다. 더 이상 안되나 보다.

세 번째 시험까지는 최태성 선생님의 유튜브 강의 및 EBS고급 한국사 강의만 들었다. 뭐 쓰면서 공부할 여력이 없었다.. 나름 핑계지만 서도... 그래도 네 번째 시험은 기출문제집도 사고 700 문제도 풀고 했는데도 2급이었다. 이번 다섯 번째는 야근이며, 행사며 공부를 거의 못해서 기존에 해 놨던 정보를 바탕으로 했는데 여전히 2급.. 2급에서 벗어나고 싶다.


1급이 뭐라고 그리 놓지 못하는지. 이것도 집착인가. 어제 친정에서 법정스님의 '무소유'책을 발견하고 가져왔는데. 집착.. 너무 집착하다 보면 어떤 다른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안 되니... 잠시 쉬어가련다. 당분간은 시험 안 보련다. 그냥 상식으로 한국사 강의 듣고.. 정말 나중에 다시 힘이 생길 때 그때 도전해보리라.


한국사 1급을 취득해서 뭘 하려는 건 없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이 나라에 살아가면서 역사에 대해 알고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의미 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나는 기억력과 응용력이 떨어져 시험은 잘 못 보지만 그럼에도 다행히 역사는 재미있어한다.

서울 모 중학교 고사장

역사도 알고 보면 재미있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한국사공부를 하고 이왕이면 자격증도 취득했으면 좋겠다. 집에서나 친정에서나 한국사 시험 보라고 외치고 다녔는데 이번에 우연찮게 조카와 같은 학교,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봤다. 이런 우연이!!!! 이모와 조카가 앞뒤로 앉아서 시험을 보는 경험을 할 줄이야


조카도 합격했다 3급.. 나는 2급. 잠시 쉬었다가 다시 도전할게. 그동안 1급에 집착하느라 읽지 못한 책도 읽고 막냉이 공부도 좀 봐주고 그래야겠다.


잠시 안녕~


1급을 목표로 여러 번 도전해서 실패를 하였으나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재미가 있으니까. 이런 재미가 있어서 참 좋다.

작가의 이전글우울증은 수용성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