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내 남동생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
예전에는 저렇게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서로의 손을 잡는 게 너무 자연스러웠다.
항상 붙어있으면 티격태격 다투다가도,
내가 잠시라도 집을 비우면
엄마는 동생이 날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다 사춘기 시절엔
조금만 건드려도 까칠하게 굴었다.
나에게 유난히 예민했던 시절이었다.
시간이 흘러 30대가 되고 나니
서로를 조금 더 배려하게 됐다.
이젠 모르는 게 있으면 서로 알려주고,
공통된 관심사도 나누며
예전보다 훨씬 가까워졌다.
지금은 말하지 않아도 서로 잘해주지만,
나는 언제나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언제까지나 든든하게 지켜줘야겠다고.
나는 동생의 하나뿐인 누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