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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재 Dec 19. 2022

행복은 선택이다.

불행도 선택하나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하고 물으면 선뜻 대답을 못하고 망설인다.  선택하고픈게 많으니까,   대개 많이 나오는 것이 < 사랑, 건강, 가족 >..으로 나오면 , 물론 그것도 그렇지만 문제자의 의도를 맞춰보라~  'ㄱ ㄱ' 초성을 알려준다. 


금방 맞췄습니까? 가족상담 부녀 세명에게 질문했을 때 맞춘 사람은 '아버지'였다. [관계] 

내가 원하는 답이다.  선물은 테니스 공만 한, 내 손에 들어오는 '지구본'이었다. 아버지가 손안에 굴려보고 미소 지으며 마음에 들어 한다.  한비야가 어릴 때  그녀의 아버지가 세계지도를 거실에 붙여놓은 것을 보고 세계에 대한 꿈을 키웠다는 소리를 듣고, 나도 그런 외할머니가 되어야지 하는 꿈을 갖고 지구본을 좋아하게 되었다.


재벌 아버지와도 관계가 좋아야 상속을 받을 수 있다. 담당 과목 선생님과 관계가 좋으면 그 과목에 관심이 많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적도 좋다. 고등학교 때 독어 선생님을 좋아했다가 싫어져서 독어를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음식과의 궁합, 역시 체질과의 관계, 화장품도 피부와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자리에 누울 때까지, 하루 종일 내가 행복하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스스로 일어나 내 할 일을 알아서 하고, 집, 학교, 회사 선택의 연속인 세상에서  그 순간 최선을 선택하면 (아니 차선이라도) 하루가 행복해지지 않을까.  내 선택에 대한 결과가 잘못되어도, 남에게 미루지 않고 책임을 지며 다시 그 순간, 그 장소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좌절을 선택하기보다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불행도 선택하는가! 특히 청소년 중에서 너무 자기에게 관심이 없다 싶으면, 부모님 속 좀 상해보라고 자신이 잘못되는 쪽을 선택하기도 한다. 가출해서 나를 찾는지 아닌지도 경우의 수에 들어갈 수도 있다. 억지가 아니다.


열심히 살아도 행복하지 않아! 행복할 줄 알고 선택했는데...... 할 수도 있다. 그 순간 어떻게 마음을 먹고 불안과 원망에서 행복할 수 있게 선택할 것인가. 


운전자는 멀미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이 목적지와 방향,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라고..... 속이 안 좋아서 멀미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상황 역시 관계와 선택에 대한 결과이리라. 


내가 <나와의 관계가 중요!>  좋아야 한다. 내가 나를 인정하는지, 비하하고 자책하는지 내가 행복하기 위한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이순간 내게 행복하기 위하여 위로와 힘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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