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 되는거야.
발이 닿았다.
브르스치카, 간다베룬다에서는 발이 안정적으로 닿아도
아직 라자카포타는 저 어딘가에서 느껴지기만 했는데
이게뭔가!? 다시한번 가져와도 또 닿고 또 닿았다
행복해...
항상 내 것을 챙기려고 애써야 했던 삶에서
요가를 만나 그냥 놓고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나에게 다가오는걸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숨이 턱 막힐때면 숨을 다시 의식하고 조금 더 편하게 내뱉는다.
힘들어도 올라오지 않고 조금만 기다리고 바라보다 보면 어느순간 편안해 진다.
그렇게 다시 여유를 되찾는다.
올라오면 해냈다는 뿌듯함과 안전하게 유지했다는 안도감에 숨을 놓는다.
이 모든게 조금 더 인생에 젖어드는 한 해가 되길,
요가의 가치로움이 조금 더 내 자신에게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되길,
그리고 그 가치로움을 더 많이 나누는 한 해가 되길 바라본다.
Om shanti om.
Namas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