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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아 Aug 02. 2016

바나나 너트 브레드

처치곤란 바나나를 위한 레시피


ⓒ 2015. HNJ all rights reserved.

바나나 너트 브레드


바나나는 한 손을 사면 항상 다 먹지 못하고 점박이가 되어버립니다. 점박이가 되면 당도가 최고조에 달해 향도 달아집니다. 하지만 날파리가 꼬인다는 단점이 있죠. 식감도 살짝 물러져 이때는 요리에 활용하거나 얼려서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저는 물러진 바나나는 빵재료로 쓴답니다.


이날도 바나나가 많이 남았어요. 냉동실에도 한가득 얼려놓은게 아직 남아있어 더이상 얼리기도 뭐하고 해서 간만에 달달한 바나나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 봤지요. 파운드케이크는 사실 칼로리 부담이 큰 빵이라 자주 굽지는 않아요. 집에서 만들땐 꼭 레시피 변형이 필요합니다. 



재료

유기농 통밀가루 150g    

황설탕 70g    

달걀 2개    

포도씨유 70ml    

바나나 130g    

시나몬파우더 2g

베이킹파우더 4g    

베이킹소다 2g    

바닐라엑스트랙 10g(없으면 럼으로 대체)    

소금 1g    

견과류(호두,아몬드,해바라기씨 등) 80g    


*오늘 레시피는 <올어바웃브레드>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 가루류는 2~3번 체 친 후 준비 (공기가 들어가야 뭉치지 않고 포슬포슬 맛있는 식감이 나옵니다 :) )

- 달걀은 상온에 30분 정도 내놓고 찬기빼기

- 오븐 170~180로 예열


만드는 방법 



ⓒ 2015. HNJ all rights reserved.

1. 포도씨유, 설탕, 달걀, 바닐라엑스트랙을 넣고 설탕이 서걱거릴 만큼만 섞는다.    

2. 1에 으깬 바나나를 넣고 대강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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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에 체 친 가루류를 넣고 섞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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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견과류도 넣고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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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팬에 패닝 한 후 두 세번 내리쳐서 반죽을 고르게 한 후 견과류로 장식한다.   

(이 과정에서 반죽안에 기포가 빠진답니다. 생략하면 구멍이 뽕뽕 치즈의 모습을 한 빵이 나와요)


6.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30~35분 굽는다.   



ⓒ 2015. HNJ all rights reserved.

쨔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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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는동안 달달한 바나나와 시나몬 향이 온 집안에 퍼져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30분이 세 시간 같아요 ㅎㅎ 바나나가 들어가서 부드럽고 중간중간 씹히는 견과류가 빵의 맛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시나몬은 초코와도 잘어울리고 바나나와도 잘어울려서 제가 사랑하는 향신료 중 하나입니다. 시나몬과 바나나가 만나니 거부할 수 없는 이 맛! 선물용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바나나 너트 브레드와 함께 티타임을 보내며 오늘도 행복한 오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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