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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아 Aug 16. 2016

오트밀 무화과 통밀빵

채식 베이킹


ⓒ 2015. HNJ all rights reserved.

오트밀 무화과 통밀빵


통밀빵을 먹기 시작하면 밖에서 파는 흰 빵에는 눈길도 가지 않게 됩니다. 제가 집에서 빵을 (주기적으로) 굽기 시작한 이후로 엄마는 빵을 사드시질 못하세요. 밖에서 파는 건 너무 달기도 하고 백밀가루로 만든 빵을 보면 괜히 몸에 안 좋은걸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요. 엄마가 매일 아침으로 드시는 빵입니다. 제가 거의 항상 베이스로 사용하는 통밀빵 레시피들은 비슷비슷해요. 그래서 구울 때마다 들어가는 속재료를 살짝살짝 바꿔봅니다. 그렇게 변형해서 구워본 오늘의 빵은 오트밀 무화과 통밀빵입니다.



재료

통밀(여러 브랜드 섞어서) 300g    

오트밀 70g    

이스트 4g    

소금 6g    

포도씨유 21g    

꿀 20g    

물 250ml

말린 무화과 한 줌    

호두 해바라기씨 플랙시드 등  


*오렌지 주스가 있으면 물 220ml 오렌지주스 30g을 넣고 없을 시 물만 넣어도 됩니다.

*토핑은 기호에 따라 씹히는 맛이 좋으면 견과류를 한 컵 정도 넣어도 좋아요.


- 가루류는 2~3번 체 친 후 준비 (공기가 들어가야 뭉치지 않고 포슬포슬 맛있는 식감이 나옵니다 :) )

- 오븐 200~210도로 예열



만드는 방법


1. 반죽 및 1차 발효는 제빵기에서 끝냈습니다. 

(제빵기를 사니 어찌나 편한지 몰라요 ㅎㅎ 그래서 더 자주 더 편하게 베이킹을 하게 되었어요)


*제빵기 사용 시: 포도씨유를 제외한 액체류를 먼저 넣은 후 가루를 넣고 

        소금, 이스트, 꿀이 서로 닿지 않게 넣어주세요. 그래야 밀가루 코팅이 한 번 되고 섞입니다. 

        어느 정도 뭉쳐지면 포도씨유를 넣고 건과일과 견과류는 반죽 마지막 단계에서 넣어주세요.

*손반죽할 경우: 밀가루에 소금, 꿀, 이스트가 서로 닿지 않게 섞은 후 물을 넣고 뭉쳐주세요.

        여기서는 똑같이 포도씨유를 넣고 반죽이 어느 정도 되면 속재료를 넣습니다.

        1차 발효를 실온에서 4~50분 정도 해주세요.


2. 반죽을 두 덩어리로 나눈 후 젖은 면포를 덮고 15~20분 정도 두면서 중간 발효를 합니다.


3. 성형한 후 오븐에 발효기능을 사용해서 (50도 정도) 35~40분 정도 2차 발효를 해주세요.

    반죽이 1.5~2배 정도 부풀면 쿠프(칼집)를 넣고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2~25분 정도 구워주세요.

    (겉을 바삭하게 만들고 싶으면 구울 때 스프레이로 물을 듬뿍 뿌려주세요) 


ⓒ 2015. HNJ all rights reserved.

오트밀도 많이 들어가고 견과류도 듬뿍 넣어서 씹으면 씹을수록 입에 고소한 향이 남습니다. 그래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건강빵이지요. 속재료도 든든하게 넣고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바로 이 홈베이킹의 매력입니다. 빵을 구우면 집안에 빵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구요, 그 냄새가 너무 좋아서 참지 못하고 굽자마자 계속 먹게 됩니다. 속도 꽉 찬 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빵. 온 식구가 맛있다고 좋아해 줘서 고마운 하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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