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베이킹
오트밀, 또는 압착귀리라고 불리지요. 저는 이 오트밀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죽처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빵이나 쿠키에 넣어 베이킹 재료로도 자주 사용합니다. 사실 오트밀 레이즌쿠키가 먹고 싶어서 사논 오트밀인데
생각보다 양도 많고 얼른 처리해야할 것 같아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오트밀만의 독특한 식감과 초코의 조합이 예상대로 환상입니다. 사실... 처음 시도하는 레시피에 초코칩을 넣으면 어지간... 하면 다 맛있더라구요ㅎㅎ
쿠키이지만 버터를 넣지 않고 건강하게, 가볍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홈메이드니까 최대한 건강하게 만들어야지요! 이왕 시간들여 에너지들여 만드는거 건강하게 만들어봅니다 :)
박력분 90g
통밀가루(박력분대체가능) 70g
오트밀 50g
초코칩 50g
설탕 60g
두유(우유) 50g
베이킹파우더 1/2/ts
베이킹소다 1/8ts
소금약간
포도씨유 50g
*오일은 포도씨유 아니어도 상관없음! (단, 향이 강한 올리브유는 X)
*우유대신 두유를 넣으면 더 고소하다!
*밀가루는 전체 다 통밀가루로 해도 무방!
1. 포도씨유에 설탕을 넣고 휘핑하다가 소금도 넣어준다.
2. 우유(두유)를 넣고 계속 휘핑해주고
3. 체친 가루류를 넣고 주걱으로 섞어준다
4. 초코칩과 오트밀을 넣고 주걱으로 섞어준 후
5. 12등분해서 동그랗게 올려줘도 되고 처음부터 납작하게 패닝을 해도 된다.
(처음부터 누르지 않고 공굴리기만 해서 구우면 7~8분 후에 납작하게 눌러준 후 계속 굽기 -> 크랙 생김!)
6. 180도 오븐에 12~15분 굽는다
사실, 쿠키는 기본이 되는 레시피만 가지고 있으면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고 만들기도 간단합니다. 달달한 간식이 땡기거나 티푸드가 필요할 때 휘리릭 구울 수 있는 메뉴입니다. 준비과정이 손에 익으면 굽는 것 까지 30분 안에도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
보통 쿠키를 한판 구우면 10~12개 정도가 나오는데 초코칩이 들어간 쿠키는 하루만에 다 없어지더라구요. 제 레시피는 시판되는 빵이나 쿠키보다 덜 단게 특징입니다. 일반 백설탕 대신 유기농 원당을 사용해서 더 담백하구요. 그래서 한 번 맛 본 지인들은 깔끔하다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초코가 들어가도 부담스럽지 않아 어른들도 좋아하십니다.
정답인 레시피는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원하는 모양과 맛이 나오면 그게 곧 레시피 아니겠습니까. 내 입맛대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구워보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레시피가 탄생합니다. 그럼 그 레시피를 바탕으로 속재료만 바꿔서 응용을 하다보면 베이킹만큼 쉬운게 없다고 하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