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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아 Aug 03. 2016

찰스슐츠, 가장 따뜻한 만화가

찰리브라운과 함께한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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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에서 가장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은 만화가, 찰스 슐츠.

그의 코믹스트립 <피너츠>는 세계 곳곳에서 2천 종 이상의 신문에 매일 실렸다.

<피너츠>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찰리브라운, 너는 좋안 애야>는 미국 공연사를 통틀어

가장 자주 상연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1950년 10월 2일 처음 실린 코믹 스트립 부터 

그가 세상을 떠난 나음 날인 2000년 2월 13일에 마지막으로 실린 코믹 스트립까지 

그는 모든 만화를 직접 쓰고 그리고 칠하고 글자를 그렸다. 

거의 50년 치에 달하는 총 17,897편의 코믹 스트립을 파트너 하나 없이 홀로 작업했다. 

그 사실만으로도 그는 만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전 세계독자들의 사랑을 오래도록 받을 수 있었던 <피너츠>의 비결은 

찰스 슐츠가 세상과 사람들을 향한 시선에서 한순간도 온기를 거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의 만화에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나은 날이 될 것"이라는 한결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내가 젊은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충고가 하나 있다면, 
한 가지 일만이라도 잘하는 법을 익히라는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스누피다.

처음엔 그림을 못그리는 내가 그리기에 제일 쉽고 간단해서였다.

지금도 펜만 잡으면 스케치없이 그려나갈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가 스누피다.


스누피 만화를 읽고 그 따뜻함을 느꼈을 때,

나에게 스누피는 캐릭터 그 이상이었고,

만화를 넘어선 희망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것은 작가의 따뜻한 가치관과 굳은 신념이 오래도록 녹아든 흔적이었다.

그토록 오래도록 사랑받고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진심을 담은 따뜻한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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