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대신 생크림을 넣어 촉촉한 머핀
버터 대신에 생크림을 넣은 머핀입니다. 케이크를 만드려고 사놨던 생크림이 날짜가 다돼가길래 새로 찾은 레시피를 변형해봤습니다. 집에 남은 재료를 처리하려고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촉촉하고 맛있어서 온 식구가 빠져버린 메뉴입니다. 다음엔 이걸 만들기 위해 생크림을 일부러 구매해야겠어요.
생크림 100ml
설탕 70g
계란 1개
박력분 100g
코코아 가루 10g
베이킹파우더 1ts
다크 초콜릿 30g
초코칩 50g
- 가루류는 2~3번 체 친 후 준비
- 계란, 생크림은 실온에서 찬기를 빼고 준비
- 다크 초콜릿은 전자레인지에 녹여서 준비
- 오븐 180도로 예열
1. 생크림 거품을 단단히 올려줍니다. 전자동 휘핑기가 있다면 적극 활용하세요.
조금 후에 설탕도 함께 넣고 휘핑합니다.
2. 계란은 다른 그릇에 미리 풀어주세요.
그 계란을 넣으면서 계속 휘핑합니다.
3. 녹인 다크 초콜릿을 넣고 가볍게 섞습니다.
거기에 체 쳐놓은 가루류를 넣고 섞어주세요.
4. 장식용 초코칩을 조금만 남긴 후 나머지는 모두 반죽에 섞습니다.
5. 머핀 틀에 반죽을 80% 정도 넣은 후 남은 초코칩을 위에 올려 장식해주세요.
6.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5~20분 구워줍니다.
보통은 머핀의 색을 보고 굽는 시간을 조절하는데 초코칩 머핀은... 그게 힘들지요 ㅎㅎ
그래서 부푼 걸 보고 17~18분 정도 구웠습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젓가락으로 찔러보세요.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다 구워진 거랍니다.
생크림이 들어간다고 해서 버터보다 더 건강하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동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맛의 품격이 다르다'고나 할까요. 우유와 버터를 넣어 만드는 머핀과는 맛의 깊이가 다릅니다. 생크림은 집에 잘 가지고 있지 않은 재료라서 저도 생크림이 생길 때만 만드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오늘 장보기 리스트에 생크림을 추가해서 굳이 이걸 위해 구매해도 될 만큼 맛은 장담합니다. 정말 부드러워요. 우유와 함께 먹으면 빵이 넘어가는지도 모른 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