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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민채 Aug 29. 2022

“왜, 질투 남?”

2022.08.29



어르신들은 왜

알고 싶지도 않은 그날들이

당당하게 버티고 있는

앨범이란 걸 소중히 간직하실까?


우연히 마주한 시어머님의 앨범 속에

낯익은 사람이 제법 앳된 얼굴로

한 여인네와 부둥켜 안고 있었다.


뚫어져라 쳐다보는 나를 향해

씨익 웃으며

한마디 툭- 던지는 그대님.

질투? 그럴 리가 있나, 이 사람아.


“아니, 이 X은 대체 뭔 복을 타고 났길래

똥물을 피해 갔나 해서-

암만 봐도 그닥 복 있는 상은 아닌데 말이지.”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날아온 등짝스매싱,

시어머님의 날카로운 시선은

뭐, 옵션이다. (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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