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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민채 Sep 17. 2022

그때와 지금.

2022.09.17



“뭐함?”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을이 왔어요!! 그럼 겨울도 금방이잖아?

  올 겨울엔 뭐하고 놀지 미리미리 계획을 짜놔야쥥.”

“혼자 놀려고?”

“무슨~ 그대랑 함께!!”

“난 추운 날 움직이는 거 싫어하는데?”

“더운 날을 무지 싫어하시는 이 몸께서 올 여름 그대랑 같이 놀아줬자네.”

“무튼 추운 건 싫어.”

“연애질할 땐 춥고 지랄이고 나발이고 별짓 다 하드만..”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지.”


몸이 차가워서 봄, 여름을 좋아하는 남자.

몸이 뜨거워서 가을, 겨울을 좋아하는 여자.

여자는 그때도 지금이고 지금도 지금인데,

남자는 그때는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이라네요. (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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