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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하늘 Feb 11. 2017

<삼삼한 이야기>그 열 번째 단추

오늘의 세 가지 응원

한껏 안아주고 싶은 그대에게.


#1. 어느 시인으로부터 온 편지

                                                  


글을 꼭 써야 한다는 강박증이나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고, 늘 책을 읽으면 됩니다.

그러다가 영감이 떠오르면 그때 쓰는 거죠.


무슨 일이든 재능보다는 그 일에 대한 장기적인 헌신과 지속적인 열정이 필요해요.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재능 없음을 깨닫고 숱하게 좌절하기도 하죠. 그래도 그걸 또 버티는 거죠.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래요. 3개월 버티면 1년 버티게 되고 1년 버티면 3년이 갑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도, 버티고 정진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이때 함께 그 어두운 터널을 걸어갈 동아리나 동료가 있으면 힘이 됩니다. 일단 직업과 창작을 동시에 추구해 가세요. 그리고 끝까지 버티세요. 겨울 잘 보내고 문운과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요.




#2. 꽃자리

꽃자리

                                                                                                                            구상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묶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도 맛본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3. 선택 


진창에서 허덕일 것인가 꽃처럼 활짝 피어날 것인가는

언제나 당신 손에 달려 있다.

당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단 하나의 존재는 바로 당신 자신이기 때문이다.

                                                                                                      -오프라 윈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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