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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다정가
8월 1일 수집한 다정 기록.
성큼 8월이 왔다.
매일을 책상 위에 수북이 쌓인 교정지와 씨름하다가 퇴근할 무렵이면, 또 하루가 갔구나.
그제서야 흘러버린 시간을 인지한다.
이러다 곧 눈이 내리는 연말이 올 것 같은 이상한 예감 속에,
시간을 붙잡아두고 싶은 욕심에
나의 하루를 더 귀하게 만드는 것을 생각해봤다.
그건 언제나 사소한 말들.
피식피식 웃음이 나게하는 다정한 말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