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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하늘 Mar 16. 2017

<삼삼한 이야기>그 53 번째 단추

어제의 세 가지 감상


어제의 세 가지 감상.

(글 쓰다가 잠에 든 경우의 수)



#1. 엽서 감상


영화 속 대사같은 글을 써주는 사람이 있다.  


가만히 누워 엽서를 감상한다.


5분 동안 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2. 구두 감상


날이 좋아서 생각없이 옷을 고르는 사람이 있다.


먼지가 쌓인 구두를 감상한다.


이따금씩 구두를 신고 등산을 하는 바보가 된다.



#3. 개미 감상


저 아래 축구를 하는 학생들이 있다.


작은 점의 움직임을 감상한다.


개미가 된 사람들을 보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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