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에게 암(癌)이 숙명인 것처럼 지구상의 생물이라면 서로 다투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경쟁에서 지면 도태된다. 경쟁력 제고는 불가피하다. 천부적으로 타고난 능력의 차이는 이글에서 논외로 한다. 엇비슷한 환경에 놓여 있는 경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임하는 자세에 따라 경쟁력의 차이는 요동을 친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함이다.
나는 산타클로스가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빨리 자각하는 순으로 경쟁력의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한다고 믿는다. 세상은 살만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벌레 먹은 곳이기도 하다. 착하고 수줍은 사람을 싫어할 수도 있는 터전이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지구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사례를 나열해 보겠다.
주위를 돌아보자. 누가 앞서 있는가? 얼굴 두껍고, 나대고, 목표지향적인 이들이 한정된 재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금고 크기를 늘리는 일에 늘 바쁘다. 연민의 정이 많고 양심의 가책에 쉽게 빠지면 보상이 따르는 일을 이루어 내기란 쉽지 않다. 분수를 알고 겸손함을 앞에 두면 분명 경쟁력과 거리가 멀다. 누가 출세하는가? 모두가 인정하는 능력의 소유자라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 순진한 생각이다.
오히려 높이 오르려는 '욕망의 세기'가 경쟁력을 결정한다. 이런 유형의 특징은 남의 눈에 띄는 일을 귀신같이 잘 고르고, 거기에 따르는 부작용쯤은 애써 눈 감을 수 있는 능력이 출중하다. 특히 아랫사람들의 아픔에 개의치 않는다. 불쾌한 일이지만 타락한 세상마저 이들에게 유리한 구조다. 예를 들어보겠다.
"우리 사회는 기본을 지키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어느 건설업 전문가의 말이다. 입주자를 위해서는 건실하고 기술력 있는 시공사가 필요하다. 실제는 누가 건설 수주 실적을 올리는가? “건축 관련 기술력이 아니라 영업력이 결정한다” 영업하면 무엇을 연상하는가? 돈이 말을 하면 진실이 침묵한다는 영국 속담이 있다. 상상에 맡기겠다. 다수에게는 피해가 가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경우가 대체로 결과를 가져간다.
어차피 세상이 요지경 속이라면 귀하도 아파하지만 말고 경쟁 대열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보기를 권한다. 성공하면 상당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러려면 우선 냉정함을 유지하기 바란다. 목표를 세우고 실행 방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면, 필자가 인생 경험을 통해 터득한 것으로서 도움이 될 만한 마음가짐 및 실천해야 할 항목을 나열해 볼 테니 참고하기 바란다.
'생각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 잔머리든 주변머리든 가동률을 최대치로 높여야 한다. 다음이 실천이다.'
하나, 조직에서 앞서고 싶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 높은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 “빼어난 직무수행은 윗사람의 마음에 듦만 못하다”라고 史記에 남긴 기원전 사람 사마천의 교훈을 기억하자. 쉽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을 하려고 들면 상사는 미워한다. 윗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둘, 욕심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욕심을 보통 부정적인 말로 인식하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 욕심이 없다는 말은 동인(動因)이 없다는 것과 같다. 간절함과 긴장감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식으로는 큰 변화를 가져오기 힘들다.
셋, 적절한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완벽한 조건이란 없다. 튼튼한 동아줄만 골라 잡으려 하면 하 세월이다. 성공의 변수 중 중요한 요인은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중국 샤오미 그룹 CEO는 이런 말을 했다. “태풍의 길목에 서라, 돼지도 하늘을 날 수 있다”라고 했다. 위험을 알고서도 목표달성을 위해 나설 수 있는 이를 우리는 용감하다고 칭송한다.
넷, “인생은 곱셈이다”는 말을 잊지 말자. 내가 전혀 사전 준비가 되지 않은 영(zero)의 상태라면 어떤 천우신조의 기회가 와도 당신을 구원하지 못한다. 복권은 구입할 생각이 없으면서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기회는 준비되지 않는 자를 경멸한다. 미련 없이 밟고 지나간다.
다섯, 남이 머뭇거리는 일을 일부러 먼저 하자. 따라가기만 해서는 평범함 이상을 기대할 수 없다. 그게 주식이나 코인은 모두가 두려워할 때 사란 이유다. 또한 망설이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잡생각은 쇠붙이의 녹과 같다. 우물쭈물은 경쟁력 함양의 최대 위협 요소다. 모든 노력을 무위로 돌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여섯, 부탁을 싫어하면 낭패다. 스스로 이룰 수 있는 건 한정적이다. 영역을 확장하려면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 먼저 신세 지고 나중에 갚으면 된다. 상대는 고마움을 잊지 않는 사람이라고 오히려 당신을 칭찬할 것이다. 간혹 부탁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그만큼 영향력 있는 존재라는 사실에 만족해한다. 필자라도 나에게 신세 진 사람이 많다면 상당한 보람으로 여길 것 같다.
일곱, 누구나 선물을 사랑한다. 타인 간 물건 수수는 뇌물이라고 말하지만 자신이 받는 경우는 다르다. 도리어 ‘삶의 윤활유가 뭔지 아는 자다’라고 속으로 극찬한다. 사람의 이목을 끄는 데는 이만한 도구가 없다. 일종의 가성비 좋은 투자다. 단 타깃은 정확해야 한다. 도가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물을 적극 활용 할 필요가 있다. 받은 이는 부채의식이 생기면서 당신에게 기회를 주기 위하여 발 벗고 도울 일을 찾을 것이다.
여덟, 당신이 실험실 종사자가 아니라면 치밀함은 경쟁력과 친하지 않다. 일단 시작하고 진행 과정에서 하자를 보완하면 된다. 물론 치열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챙길 것 다 챙겨 가면서 경쟁력 향상을 바란다면 양심불량이다. 중간중간 실패를 쓸데없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갖은 경험이 축적되면서 최종적으로 놀라운 결과를 선물을 하는 게 바로 실패와 실수의 힘이란 걸 인식하자.
아홉, 순진한 꿈을 꾸는 건 어린 시절로 충분하다. 몸과 머리가 홀로 설 수 있도록 기본적인 성장을 마쳤다면 경쟁, 투쟁, 집중, 위험 수용 등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꿈을 이룬 후 선행을 행하면 된다. 중세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이 막대한 돈을 번 후 예술, 교육 등에 아낌없는 후원을 한 것처럼 말이다. 막연하게 세상흐름을 거부만 한다면 순진한 이상주의자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눈에는 현실이 온통 불만투성이일 뿐이다.
마지막, 운도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늘이 베푸는 귀여움으로부터 자꾸 소외되면 달리 방법이 없다. 그래서 ‘하는 것마다 망 했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물론 본인이 어리석어 그랬을 확률이 높지만 말이다. 지금까지 필자가 적은 모든 것을 읽어 본 후, 그래 “이런 게 인생이다.(This is how life is.)”는 깨달음이 왔다면 귀하는 경쟁력이 잠재해 있는 사람임에 분명하다.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보기 바란다.
경쟁력을 바라보는 시선은 각각 다르다. 주어지는 모든 게 불만이라면 투덜거리지 말고 조용히 살면 된다. 인품, 양심, 봉사 등을 밑바탕으로 하여 추구하는 삶도 있다. 단, 양쪽 모두를 경험하기에는 인생이란 시간이 여의치 않으므로 가보지 못한 영역에 대해서 필요 이상의 아쉬움은 불필요해 보인다. 끝없이 다양한 이성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지만, 지금 여기 한 사람의 연인으로 만족한다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어느 방향을 선택하든 개인의 자유며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