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치매,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었다
점점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이어지다 보니 다양한 질병들에 대하여 언급이 되고 있다. 이중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치매"라는 이제는 친숙한 단어이다. 현재 사회 전반에서도 많이 이야기되는 주제로, 어느 가정에서나 한 번쯤은 치매에 대해 이야기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치매는 아직 우리 가족에게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엄마의 사로고 여러 검사를 받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뇌 MRI와 MRA 촬영을 하게 되었다. 검사 결과, 다행히 의심하던 파킨슨병은 아니었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뇌경색이 지나간 흔적이 보인다며, 연세가 있으시니 퇴행성 뇌질환 검사를 해보는 것이 어떤지 권유를 하였다
"퇴행성 뇌질환이라면.... 치매인가요? 퇴행성질환의 종류에 대하여 이야기해 주시면서 알츠하이머병 즉 치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나이가 들면서 노화의 한 증상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가 되는 병이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설명을 들으면서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겪는 과정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왜 왜 하면서 괜히 억울함이 밀려들어왔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되어 점점 퇴화되어서 결국 여러 기능들의 장애가 생기는 것이 혼란스럽고 막막했다.
엄마는 올해 72세 아직은 젊은 연세인데, 그동안 당뇨로 인해 인슐린을 맞고 계셨고, 고혈압과 고지혀 약도 복용 중이지만 60대 후반까지는 큰 병으로 병원을 찾은 적도 없었다. 그래서 너무 먼 미래 아니면 우리 가족들에게는 다가오는 현실이 아닐 줄로만 알았다. 2년 전부터 넘어지는 일이 자주 생기기 시작했고, 점점 근육도 줄고 팔다리 힘이 빠지고 잦은 건망증으로 인하여 같은 질문의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정작 중요한 집 주소, 계좌번호, 비밀번호, 가죽 연락처 등 기억을 하였기에 우리는 단순한 건망증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은 사실이다.
최근 두 차례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치매 조기 검사를 진행을 하게 되었다. 마침 뇌 MRI, MRA 촬영 자료가 있어서 소견서를 지참하여 연계 병원을 방문을 하였고, 이후 치매조기검사의 결광 와 자료를 토대로 상담한 결과 우리에게는 치매약을 처방을 받게 되었다.
병원 방문 전에는 "제발 아니길"이라는 마음과, "혹시 초기 발견이라면 오히려 다행일까"라는 상반된 두 감정이 계속 교차가 되었다. 치매약은 18일 정도 복용 후 다시 상담을 받아야 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건망증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막상 나의 가족의 일로 다가오니 실감이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이번 일로 알게 된 , 뇌혈관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 혈관성치매, 전측두엽 치매, 파킨슨병, 뇌수두증 다양한 질환이 존재하고 있고 각각의 증상과 진행 속도도 역시 다르다는 것도 자료를 찾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특히, 노인성 치매는 65세 이후 뇌 기능이 손상되어 인지 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고령화가 진행이 되면서 환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고, 물론 이에 대한 대응도 시급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조기 대응이라고 생각이 된다. 현재 각 지역별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고, 필요시 검진 및 약물 처방을 받는 것이 첫걸음이다.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 상태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기 발견과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센터에 셔저는 기초상담, 심층 상담, 1:1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대상자와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치매 고위험군은 1년 주기로 선별검사를 받고, 정상인 경우도 2년 주기로 검진을 권장한다. 예방 프로그램도 잘 되어 있고, 노인복지관과 연계한 치매예방교실 등을 통해 인지 기능 유지를 위한 실천을 도울 수 있다.
부모님의 뒷모습을 자세하게 살펴보면서 관심을 가지면서 건강체크를 하면서 어르신들의 상황을 잘 살펴보는 것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 난 아직 이 상황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했지만, 현실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피하지 않고 마주하고 있다. 치매는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하게 대응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 현재 우리 가족에게는 작은 희망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엄마가 전화를 하면 바쁘다는 핑계로 투명하게 전화를 받곤 했는데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더 관심을 가지면서 전문가의 조언도 듣고,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앞으로 기억의 갈림길에 있는 엄마의 남은 시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