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마음을 잡아주기
<둥굴레 일기>
종종 내가 달팽이를
닮았다고 생각한다.
느린 것도 비슷하지만
달팽이처럼 작은 자극에도
놀라고 움츠러든다.
긴장하지 말자고
다짐해도
어느 순간 위축된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이제는
너무 움츠러들지 말자
또다시 움츠러들면
나무라지 말고 다독여주자
'괜찮다고
늘 그랬듯이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밖으로 나와
조금씩 걷게 될 거라고
그리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씩씩하게 걸을 거라고'
용기 내어
내 불안한 마음을
잡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