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 일기>
길을 가다가 담벼락에 홀로 핀 꽃을 보게 되었다.
언니는 그 꽃을 보며 말했다.
"이 꽃 대단해. 혼자 척박한 곳에 예쁘게 핀 것 좀 봐."
같은 꽃을 보며 나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러네. 근데 좀 외로워 보인다.
이 꽃도 다른 꽃들이랑
함께 땅에서 피고 싶었을 텐데."
작은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는 나라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일 지도 모르겠다.
약하기에 "함께 같이" 성장하고 싶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함께 조금씩 성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