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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군 Sep 21. 2023

1과 2 그리고 3의 경계선에서...

색을 입히고 싶다.

일과 이 그리고 삼의 경계선에서 정처 없이 흘러가는 숫자들의 겁이 난다. 어떤 것들이 삶이라는 공백에서 그려지고 남아있을까. 많은 것들이 빼곡히 채워진 그림들은 이젠 단조로운 볼품없는 것들만이 남아있다. 허망함이 한줄기 한숨으로 흘러나온다. 칙칙한 잿빛만이 그득한 그림에 잊고 있던 사람과 공간과 그리고 그 속에서 웃음 지었던 나를 찾으려 발을 떼어본다. 오늘 하루는 흑백의 세상에 색하나를 입히려 부단히 움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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