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노력 그리고 위로
인생의 삶을 살아볼 만한 가치
누군가를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가능한 걸까. 나는 오늘도 왜곡가 오해를 끊임없이 하면서 누군가를 밀어내고 있다. 수많은 관계들 속에서 무엇이 진실됨인지 무엇이 달콤한 거짓의 속삭임인지 모르겠다.
반복되는 오답의 선택지에서 곁을 주지 않는 것이 답이라는 생각을 했다. 적정한 안전한 거리에서 타인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틀려도 큰 상처가 되지 않는다. 그냥 나와 그의 섬에 놓인 다리는 없기에 말이다.
하지만 공허한 외로운 섬은 가끔 적응하지 못할 쓰라림을 준다. 그리고 차가운 그들과 나의 거리에서 눈물을 한없이 쏟게 한다.
오늘 책장에 한 문구가 마음을 뒤틀리게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이 행위 자체가 우리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든다."
아프기 싫어서 피했던 나의 삶을 내가 학대하고 파괴하고 있었다. 혼자가 아닌 인생이기에 이해해보려 노력하자. 그리고 따사로움으로 다가가 보자. 오늘도 하루가 가고 나는 홀로 위로를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나는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에 회의적이다. 우리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을 오해한다. 네 마음을 내가 알아,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네가 하는 말의 뜻도 모른다,라고 해야 한다. 내가 희망을 느끼는 건 인간의 이런 한계를 발견할 때이다. 우린 노력하지 않는 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세상에 사랑이라는 게 존재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이 행위 자체가 우리의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든다.
세계의 끝 여자 친구-김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