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ERU Oct 01. 2018

TOP 10 한물간 음악장르

어떤 음악 장르이든 간에 시간과의 시험입니다. 음악 장르의 유행은 계속되고 있지만, 
때로는 새로운 장르가 급속도로 부패하곤 합니다. 그런 장르 10가지를 살펴봅시다.






#10 : Post Grunge

커트 코베인이 얼마나 자신의 밴드에 명성과 의구심을 함께 몰고 다녔는지 생각해보면, 2000년대 그의 스타일과 사운드를 그대로 답습하고, 모방한 후배 밴드들을 보면 꽤 허망해 보인다.  결국 "그 노래가 그 노래" 같은 관성에 갇히면서, 록 음악의 쇠퇴에 큰 기여했다.







#9 : Hair Metal (L.A. Metal)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록 (가죽바지, 고음 보컬, 장발머리)은 80년대 글램 메탈에서 왔다. 지금 돌이켜보면, 80년대만큼 헤비메탈이 인기 있었던 적이 있었던가? 그렇게 황금기를 추억하자!








#8 : Crunk

애틀랜타 출신 릴 존이 창시한 '원 코드 흐름' 은 일명 벨 소리 랩 (Ringtone Rap)을 하거나 신시사이저와 클랩(Clap) 사운드로 떡칠하며, Bitch, 현금 타령을 하던 멍청한 클럽 음악이다. 









#7 : Pop-Punk

1990년대 발현된 팝 펑크(네오 펑크)는 가볍고 즐기기엔 딱인 장르였다. 그러나, Alien Ant Farm에서 New Found Glory, Simple Plan 및 Sum 41 등이 몇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켰다. 가뜩이나 태생부터 펑크 장르 자체가 롱런이 힘든데 말이죠, 최근 올리비아 로드리고, 머신 건 켈리에 의해 재조명되고 있다.








#6 : Adult Contemporary (발라드)

감미로운 멜로디와 보컬 하모니에 중점을 둔 러브 발라드들이 어느 순간부터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맹주들인 스탠더드 발라드, 소프트 록, 어반 R&B를 대체하며, 현재는 EDM 나 퓨처 베이스에게 모조리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5 : Emo

이모(Emo)는 하드코어 펑크에서 파생된 음악 장르인 이모코어(Emocore)의 줄임말이다 고스(Goth)에 찢어진 십자가 티셔츠,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혼자 셀카나 찍으면서  자기 연민에 빠져 중 2병스러운 가사를 그로울링으로 울며 질러댄다.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을 우스꽝스럽게 만들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급속도로 배척받는다.








#4 : Jazz

美정부가 "미국의 보물"이라 칭하던 재즈도 쇠락하기는 마찬가지다. 1980년대 이미 일본에 제1의 음악시장 자릴 내줬고, 2010년대 들어와서는  훌륭한 재즈 뮤지션들이 사라진다고 한탄하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릴 만큼 심각하다.  








#3 : Country


2010년대부터 그래미 NARAS 회원들은 컨트리 장르를 대놓고 밀기 시작했다. 그만큼 컨트리의 인기는 급격히 사그라 들고 있다는 반증일 터이다.  남부 특유의 보수주의와 기독교 이데올로기는 현세대에게는 너무나 낡아 보인다. 그래미가 그토록 밀어주던 테일러 스위프트가 팝을 전향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2 : Nu Metal (Rap-Rock)

자본주의 자체를 비판하던 Rage Against The Machine이 엄청난 불행을 낳고 말았다. 인기를 끌자, 음반사들과 방송사들은 뉴 메탈 밴드들을 끌어모아서 대중적인 음악을 만들어대자, 모두 다 엇비슷해졌고, 세간의 관심을 급속도로 식었다. 









#1 : Dub Step/Techno

2000년대 사라진 '테크노'처럼, 2010년대 초반 유행하던 '덥 스텝'도 어느새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2010년대 중반, EDM 이란 용어가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일렉트로니카 장르 전체를 대변하기 시작했다. DWA의 대중화, 넥서스, 사일 랜스, 벤젠 서등 손쉬운 가상악기, 샘플팩의 공급으로  아무나 EDM을 찍어대고 있다는 데 있고, 사운드 톤, 드롭, 브레이크 비트도 획일화되고 있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輝.

매거진의 이전글 대중음악 장르 간략총정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