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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RU Jun 22. 2020

액션 영화 추천 TOP100, PART I

100 Action Movies, Part I

액션영화 (Action Film)

     

1. 박력 있는 내용의 활극 영화(活劇映畵).

2. 폭력성이 줄거리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영화, 주로 생명이 위협받는 위기, 위험한 악당 등 신체적 역경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 액션은 오랫동안 영화에서 반복되는 요소였지만, 1970년대에 스턴트와 특수효과가 발전하면서 '액션 영화' 장르로 분화되었다. 기본적으로 스릴러 및 어드벤처 장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이자 학자인 에릭 R. 윌리엄스는 11개 장르(범죄, 판타지, 공포, 로맨스, SF, 드라마, 스포츠, 스릴러, 전쟁, 서부극, 슈퍼히어로)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3. 선정기준은 ①독창성, ②영향력, ③완성도 순으로 집계했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액션 전문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에 가산점을 줬다. 액션보다 타 장르의 비중이 크면 감점 처리했다.





#100 : 비키퍼 (THE BEEKEEPER·2024) 데이비드 에이어

《비키퍼》는 〈범죄도시〉처럼 세계관 최강자가 악당을 척결하는 복수극이다.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는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는 금수저를 잡으러 뚜벅뚜벅 걸어간다. 경제사범들로부터 사회 안전을 보장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철학적으로 벌집에 비유해 줄 때 감동이었다.




#99 :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2004) 잭 스나이더

'달리는 좀비'는 호러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시종일관 박진감과 긴장감이 팽팽하면서도, 중간중간 쉬어가는 완급조절마저 최상이다. 




#98 : 테이큰 (Taken·2008) 피에르 모렐

비록 1편이 끔찍한 속편들을 촉발시켰지만, 리암 니슨이 악당들을 처단해야 되는 이유를 세상에 납득시키는 데 성공했다. 꼭 잘 만들어진 것이 아니지만, <테이큰>이 소름 끼치게 재밌는 영화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97 : 베테랑 (Veteran·2015) 류승완

윤리와 도덕을 상실한 특권층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조태오(유아인)라는 악당에게 향하도록 만들고 통쾌하게 응징한다. 류승완은 M&M의 전 사주인 최철원의 재벌 2세 야구방망이 구타사건과 한화그룹의 재벌 3세 보복폭행 사건(2007년) 등 여러 사례를 조합해서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짰다고 한다. 




#96 : 순류역류 (Time And Tide·2000) 서극

이야기는 전형적이다 못해 어떤 대목에서는 지나치게 신파적이다. 보디가드 일을 하던 타일러는 잭의 도움을 받고 친구가 된다. 잭은 전설적인 킬러로 과거 남미에서 함께 활동했던 파블로 일당에게 목숨이 위협받는다. 낡은 아파트에서 이들이 펼치는 총격전은 로프에 몸을 매달고 전후좌우로 날아다니며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에 부산 장면으로 레퍼런스 된다.




#95 : 인디펜던스 데이 (Independence Day·1996) 롤랜드 에머리히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랜드 마크를 사정없이 파괴하는 재난영화가 의외로 액션 장르에 거대한 변혁을 가져왔다. 이 영화의 유산은 〈트랜스포머〉 나 〈맨 오브 스틸〉을 지상 최대의 철거영화로 환골탈태시켰다.




#94 : 블리트 (Bullitt·1968) 피터 예이츠     

형사영화의 시조새,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거친 형사를 내세운 네오누아르는 더티 해리(1971)〉, 프렌치 커넥션(1971)부터 더 록(1996)〉, 드라이브(2011)까지 수많은 모방작을 만들어냈다. 특히 역사상 최고의 자동차 추격 장면은 '현대 카체이스 시퀀스의 할아버지'라고 불리며, 아직도 많은 후배감독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93 : 콘에어 (Con Air·1997)/익스펜더블 2 (The Expendables II·2012) 사이먼 웨스트

리앤 라임스가 부른 주제가 ‘How Do I Live’은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오를 만큼 호소력을 갖췄다. 영화 역시 90년대 액션 스릴러답게 극본이 영리하다. 주인공은 가족을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극악한 죄수들을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극복한다. 다만 스테레오 타입의 인종적 편견은 오늘날 정치적 올바름의 잣대로 보면 약간 불편할 수 있다.  


익스펜더블 2는 왕년의 액션스타들이 펼치는 올스타전이다. 노장들은 장기자랑을 펼치며 자신들의 출연작을 직접 패러디한다.




#92 : 원티드 (Wanted·2008)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과장된 액션의 최고봉. 평범한 월급쟁이(제임스 매커보이)가 각성하는 이야기에 전례 없이 창의적이고 화려한 액션 신을 끼얹었다. 특히 총알이 휘어서 날아가는 장면은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91 : 퍼시픽 림 (PACIFIC RIM·2013) 기예르모 델 토로 

델 토로는 유년기를 추억하며 우리 심장을 뛰게 만드는 영화를 선사한다. 토호의 캐시 카우이자 카이주(괴수) 장르의 원조 ‘고지라 시리즈’에 거대 로봇물의 자존심, 미국 해즈브로와 일본 타카라토미가 합작한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만났다. 놀라운 비주얼,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 화끈한 음악 등 신나게 놀 수 있는 모든 재료를 가져왔다. 그러나 델 토로가 애정하는 ‘로봇 VS 괴수’ 장르 관습을 끌어오다 보니 이야기가 정형화되었고, 감정이입할 만한 캐릭터가 없다는 단점이 도드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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