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ERU Jun 26. 2020

액션 영화 추천 TOP100, PART II

100 Action Movies, Part II

액션영화 (Action Film)

     

1. 박력 있는 내용의 활극 영화(活劇映畵).

2. 폭력성이 줄거리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영화, 주로 생명이 위협받는 위기, 위험한 악당 등 신체적 역경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 액션은 오랫동안 영화에서 반복되는 요소였지만, 1970년대에 스턴트와 특수효과가 발전하면서 '액션 영화' 장르로 분화되었다. 기본적으로 스릴러 및 어드벤처 장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이자 학자인 에릭 R. 윌리엄스는 11개 장르(범죄, 판타지, 공포, 로맨스, SF, 드라마, 스포츠, 스릴러, 전쟁, 서부극, 슈퍼히어로)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3. 선정기준은 ①독창성, ②영향력, ③완성도 순으로 집계했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액션 전문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에 가산점을 줬다. 액션보다 타 장르의 비중이 크면 감점 처리했다. 




#90 : 저지 드레드 (Dredd·2012) 피트 트래비스    

존 카펜터의 〈분노의 13번가〉와 돈 시겔의 〈더티 해리〉의 아이디어를 제작진이 한정된 예산과 자원 안에서 꽤 그럴듯한 영화를 만들어내었다. 피트 트래비스가 약간  폴 레너드의 격앙된 일렉 사운드트랙은 이 영화의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세련미를 선사한다.



#89 : 레트로액티브(RETROACTIVE·1997) 루이스 모노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작품, 시간 역행(시간을 되돌리는 기술)을 이용해 과거를 바꾸지만, 바꿀수록 상황이 악화된다는 설정은 〈나비효과〉와 닮았다. 〈레트로액티브〉는 타임루프가 반복하지만, 게임은 점점 과격해지며 사태는 수습이 불가능한 악화일로를 걷는다. 루이스 모노는 플롯을 단순화해서 관객의 집중력을 높이고, 액션의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88 : 테이큰 (Taken·2008) 피에르 모렐

비록 1편이 끔찍한 속편들을 촉발시켰지만, 리암 니슨이 악당들을 처단해야 되는 이유를 세상에 납득시키는 데 성공했다. 꼭 잘 만들어진 것이 아니지만, <테이큰>이 소름 끼치게 재밌는 영화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87 : 클리프행어(Cliffhanger·1993)/롱키스 굿나잇 (The Long Kiss Goodnight·1996) 레니 할린

단숨에 〈다이하드 2 (1990)〉로 기대주로 급부상한 레니 할린은 〈클리프행어〉에서 그 가능성을 터트린다. 오프닝에서 외줄에서의 조난 장면부터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창출해냈다.     

〈롱 키스 굿 나잇〉에서 기억을 잃고 은둔하던 정부기관 암살 요원 찰리(지나 데이비스)는 맷 데이먼의 〈본 아이덴티티>보다 몇 년 앞서 만들어졌다. 기억을 잃고 평범한 교사로 살던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를 서서히 깨달으면서 킬러로 변모해가는 모습은 지금 다시 봐도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86 : 이퀼리브리엄 (Equilibrium·2002) 커트 위머

한 마디로 조지 오웰의 ‘1984’를 뻥튀기한 액션 영화다. 《이퀼리브리엄》에 등장하는 요원들인 그라마톤 클레릭들이 사용하는 가공의 총기 무술. 카타는 한자인 '形(형)'을 일본어로 읽은 것이다. 권총 두 정과 절제된 움직임만으로 얼마든지 간지폭풍 액션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존 윅등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85 : 신칸센 대폭파 (新幹線大爆破·1975) 사토 준야

〈스피드〉, 〈히트〉, 〈폭주 기관차 (Runaway Train)〉에 영감을 주고 〈라이터를 켜라〉 , 〈언스토퍼블〉의 원조격인 작품, '주행 속도가80km/h 이하로 떨어지면 신칸센이 폭발한다'는 상황 하에서 펼쳐지는 범죄자와 국가의 싸움을 팽팽하게 그린다.     


신칸센에 폭탄을 설치한 범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국철(JNR) 측, 조금의 단서라도 정체를 추적해 서서히 범죄 집단을 추적하는 경찰, 그리고 패닉에 빠진 승객들, 후반부에 범인들이 범행을 저지르게 된 사연을 밝히면서 일본의 고도성장을 질주하는 신칸센에 빗대어 어떻게든 그 질주에 몸담으려고 했으나 낙오하고만 이들을 위로한다.



#84 : 노바디 (Nobody·2021) 일리야 나이슐러

〈익스트랙션〉과 마찬가지로 존 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드코어 헨리〉의 일리야 나이슐러 감독이 더 이상 카메라를 흔들지 않는다. 찰스 브론슨의 〈데스 위시(1974)〉처럼 중년의 위기를 동력 삼아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자, 그리고 인간으로서 공감할 수 있다는 감성을 건드린다. 



#83 : 블리트 (Bullitt·1968) 피터 예이츠     

형사영화의 시조새,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거친 형사를 내세운 네오누아르는 더티 해리(1971)〉, 〈프렌치 커넥션(1971)부터 〈더 록(1996)〉, 〈드라이브(2011)까지 수많은 모방작을 만들어냈다. 특히 역사상 최고의 자동차 추격 장면은 '현대 카체이스 시퀀스의 할아버지'라고 불리며, 아직도 많은 후배감독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82 : 베테랑 (Veteran·2015) 류승완

윤리와 도덕을 상실한 특권층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조태오(유아인)라는 악당에게 향하도록 만들고 통쾌하게 응징한다. 류승완은 M&M의 전 사주인 최철원의 재벌 2세 야구방망이 구타사건과 한화그룹의 재벌 3세 보복폭행 사건(2007년) 등 여러 사례를 조합해서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짰다고 한다. 



#81 : 아이언맨 (Iron Man·2008) 존 패브로

망나니 금수저가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는 '사도 바울'을 참조했다. 신분을 숨기는 슈퍼히어로 공식을 기막히게 비트는 동시에 〈트랜스포머로 유행하던 메카닉 장르를 강화복의 형태로 적극 수용했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輝· 

매거진의 이전글 액션 영화 추천 TOP100, PART I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