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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RU Jul 01. 2020

액션 영화 추천 TOP100,PART V

100 Action Movies, PART V

액션영화 (Action Film)

     

1. 박력 있는 내용의 활극 영화(活劇映畵).

2. 폭력성이 줄거리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영화, 주로 생명이 위협받는 위기, 위험한 악당 등 신체적 역경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 액션은 오랫동안 영화에서 반복되는 요소였지만, 1970년대에 스턴트와 특수효과가 발전하면서 '액션 영화' 장르로 분화되었다. 기본적으로 스릴러 및 어드벤처 장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이자 학자인 에릭 R. 윌리엄스는 11개 장르(범죄, 판타지, 공포, 로맨스, SF, 드라마, 스포츠, 스릴러, 전쟁, 서부극, 슈퍼히어로)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3. 선정기준은 ①독창성, ②영향력, ③완성도 순으로 집계했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액션 전문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에 가산점을 줬다. 액션보다 타 장르의 비중이 크면 감점 처리했다.





#60 : 늑대의 거리(To Live And Die In L.A.·1985)/소서러 (Sorcerer·1977) 윌리엄 프리드킨 

<늑대의 거리(리브 앤 다이)>은 뉴욕 배경의 <프렌치 커넥션(1971)>의 리믹스다. 프리드킨의 극사실주의로 액션 스릴러의 클리셰를 배반하고, 자동차 추격전은 박진감이 넘친다.      


<소서러>는 쿠엔틴 타란티노가 추천할 만큼 스릴이 잘 살아있는 액션 스릴러로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걸작 <공포의 보수(1953)>을 리메이크했다.




#59 :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2017) 에드가 라이트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분을 좌석 가장자리에 앉게 할 고옥탄가 스릴 만점의 놀이기구다. 홍보문구 ‘모든 리듬이 액션이 된다’에 핵심이 응축되어 있다. 일종의 논버벌 뮤지컬처럼 에드가 라이트가 선곡한 명곡들에 맞춰 케이퍼 무비, 낭만적인 로맨스, 카체이싱 드라이버 영화들이 아드레날린 연료가 된다. 개성 강한 캐릭터를 주변에 깔고, 이들의 속내가 예상하기 힘들게 방향을 전환하기 때문에 영화 끝까지 질주한다.




#58 : 폭풍 속으로 (Point Break·1991) 캐서린 비글로우

서퍼 ‘보디 (패트릭 스웨이지)’가 이끄는 전직 대통령의 얼굴 가면을 쓰고 은행을 터는 강도단에 신입 FBI요원 ‘조니 유타(키아누 리브스)’가 잠입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잠입수사관과 범죄자의 우정, 하이스트 무비의 심리전, 익스트림 스포츠의 볼거리가 잘 결합되어 스토리의 약점을 커버한다.




#57 :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시빌워 (MCU·2014-6) 루소 형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는 블록버스터의 헌법을 개헌했다. 지난 11년 동안 총 22편을 제작하며 ‘인피니티 사가’라는 퍼즐을 척척 맞추었다. 


이 중에 액션 순도가 가장 높은 작품들은 죄다 '루소 형제'가 연출했다. <윈터 솔져>는 70년대 워터게이트 첩보물을 계승했고, <시빌 워>는 내부분열을 다루면서 존 윅 제작진에게 일임한 액션은 히어로간의 상성을 멋지게 표현했다.




#56 : 엽문 (IP MAN·2010)/도화선(Flash Point·2007)/살파랑(Kill Zone: S.P.L.·2005) 엽위신

견자단은 이소룡-성룡-이연걸의 계보를 잇는 중화권 액션 영화계의 최후의 보루이다. 그는 잘 알고 있다. 과장된 동작과 지나치게 현란한 스펙터클을 구사하는 순간 무술영화 자체가 거짓말이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살파랑>과 <도화선>에서 종합격투기(MMA)를 의식하며 권격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리고 <엽문> 시리즈로 현재도 전통 무술영화가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55 : 레옹 (León: The Professional·1994) 뤽 베송

사건을 끊임없이 터뜨리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액션영화와는 달리 <레옹>은 프랑스 특유의 애잔한 멜로드라마를 깊이 드리운다. 주인공들의 일상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와 소품 활용이 바로 그 증거다. 그 서정적이며 사실적인 풍경은 이 영화를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54 : 폴리스 스토리 3 (Police Story 3: Supercop·1992) 당계례

쿠엔틴 타란티노가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턴트’라고 극찬한 바 있다. 성룡영화는 항상 넘치는 아이디어가 지나쳐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어왔다. 그런데 <슈퍼캅>은 성룡 특유의 과잉된 에너지를 자제했다. 그로 인해 성룡영화답지 않다는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액션과 스토리가 황금비율을 이루며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 




#53 : 옹박: 무예타이의 후예 (ONG-BAK·2003) 쁘랏야 삔깨우

홍콩영화의 영향을 받은 <매트릭스>가 일으킨 영상혁명에 의해 도리어 무술영화가 위축되었다. 이때 태국에서 온 무술배우 토니 자가 이런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켰다. 착시나 속임수가 아닌 기예에 가까운 진짜 부딪침을 원한다면 <옹박>은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다. 참고로 영화 1편의 캐치프레이즈는 ‘이소룡은 죽었다. 성룡은 늙었다. 이연걸은 약하다’였지만 문제가 되었는지 "CG는 없다. 와이어는 가라. 스턴트는 거부한다."로 바뀌었다.



#52 :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2014) 더그 라이만

분명 <사랑의 블랙홀>의 루프물을 가져왔음에도 기시감이 들지 않는다. 액션을 위한 스토리가 아니라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액션이 벌어진다. 똑같은 액션 장면을 십여 번 반복하고도 여전히 설득력 있게 만드는 것은 아무나 해낼 수 없다.




#51 :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2015) 매튜 본

매튜 본은 <007 시리즈>를 약 100번 이상 반복해서 보면서 연구했다고 한다. 그의 인터뷰대로 <킹스맨>은 로저 무어 본드의 21세기적인 재해석에 다름 아니다. 더불어 매튜 본은 금기와 유희의 경계선을 살짝살짝 넘나들며 1인칭 카메라 워크와 롱테이크 기법을 접목시켜서 독창적인 액션 시퀀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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